서울 중구서 수돗물 유충 신고
수처리 사업 종목, '수돗물 유충' 테마주로 급등

출처=연합뉴스ㅣ2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생수 판매대 모습. 수돗물 유충 발견 이후 인천 지역 점포의 최근 4일간 판매량이 지난주 대비 1.5배에서 두배 가까이 늘었다.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인천·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발견되던 수돗물 유충이 서울 중구에서도 출몰하면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20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중구 오피스텔에서 발견된 유충과 관련해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고 판단하기 이른 상황"라고 밝혔다.

시는 "중구 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발견된 것은 수도관을 통해서 유입됐는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며 "오피스텔 수돗물을 채수해 물속에 깔따구와 같은 유충 및 이물질이 있는지 분석 중"이라며 "결과는 오늘 오후 4시께 나올 예정"라고 말했다. 

해당 유충은 전날인 19일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김모씨가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발견한 것이다. 김씨는 발견된 유충이 약 1cm 길이에 굵기는 머리카락 정도로 붉은색을 띄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고가 접수된 후 중부수도사업소 측은 현장에 직원을 보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하고 관계 기관과 조사에 들어갔다.

출처=네이버금융 ㅣ 웰크론한텍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르며 물 정화 등에 대한 수요가 커지자, 수처리 사업을 운영 중인 종목들이 '수돗물 유충 관련주'로 묶이며 장중 급등했다. 

이날 수처리·해수 담수화 설비 등을 운영하는 환경 플랜트 업체인 웰크론한텍의 장 마감 기준 주가는 전일대비 645원(30.00%) 오른 2,795원이다. 

출처=네이버금융 ㅣ 시노펙스

수처리사업을 운영하는 시노펙스는 전일대비 3.90%(180원) 상승한 4,800원, 환경 기자재 업체 뉴보텍은 29.73%(495원) 상승한 2,160원으로 장 마감했다. 

한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뒤 6개 정수센터와 배수지 등을 일제 점검했지만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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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 수돗물 유충 신고...관련주 웰크론한텍·뉴보텍·시노펙스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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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처리 사업 종목, '수돗물 유충' 테마주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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