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간호중’,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간병 로봇 이야기
총괄 기획 민규동 감독, 돌봄노동과 존엄사에 대한 메시지
1인 2역 도전 배우 이유영, 영화 '허스토리' 이어 감독 재회

사진 = MBC, wavve 제공

 

[문화뉴스 MHN 최지영 기자] MBC의 영화와 드라마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가 오는 8월 14일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

‘SF8’은 MBC, 한국영화감독조합(DGK) 그리고 웨이브(wavve)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한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다. 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이 참여하고, 김보라, 문소리, 신은수, 신소율, 안희연, 유이, 이다윗, 이동휘, 이시영, 이연희, 이유영, 예수정, 최성은, 최시원을 비롯해 명품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SF8’ 총괄 기획을 겸임한 민규동 감독의 연출작 ‘간호중’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간호중’은 10년 째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환자와 지칠 대로 지친 보호자를 보살피던 간병 로봇이 자신의 돌봄 대상 중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간병 로봇을 소재로 돌봄노동과 존엄사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여기에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과 AI 로봇으로 1인 2역을 완벽히 표현한 이유영의 새로운 연기 변신 또한 놓쳐서는 안될 시청 포인트로 꼽힌다. 민규동 감독은 이유영에 대해 “신비스런 느낌을 주는 이유영의 눈동자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캐스팅을 하게 된 이유를 밝힌 동시에 “작품 속에서 두 가지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고 어려웠을 텐데 굉장히 만족스럽게 잘해줬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때문에 영화 ‘허스토리’에 이어 ‘간호중’으로 다시 재회한 민규동 감독과 배우 이유영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했을 지 기대와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SF8’는 ‘간호중’의 소재인 인공지능(AI) 로봇을 비롯해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로 ‘한국형 SF’ 장르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드라마와 영화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인 동시에 방송과 OTT플랫폼을 넘나드는 서비스 다각화라는 것만으로도 ‘SF8’이 지닌 의미는 남다르다. MBC가 이번 ‘SF8’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롤모델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SF8’은 오는 8월 14일 금요일 밤 10시 대에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1편씩 총 8주동안 공개될 예정이다.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

'SF8' 인간·로봇 1인 2역 시도하는 이유영이 던질 메시지는?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간호중’,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간병 로봇 이야기
총괄 기획 민규동 감독, 돌봄노동과 존엄사에 대한 메시지
1인 2역 도전 배우 이유영, 영화 '허스토리' 이어 감독 재회

주요기사
드라마 최신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