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도중 부적절한 동작으로 1년 출전 정지
GS칼텍스 매경오픈 통해 11개월 만에 국내 복귀전

고개 숙여 사과하는 김비오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정지윤 기자] 지난해 9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도중 갤러리를 향해 부적절한 행동을 해 출전 정지 1년 징계를 받았던 김비오(30)가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김비오는 20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비오는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고개를 숙이며 인사한 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어서 인사를 드렸다"며 "327일간 훈련에 매진하면서 깊이 반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갤러리 쪽을 향해 손가락으로 부적절한 동작을 했다.

그 대회에서 우승한 김비오는 KPGA로부터 출전 정지 3년 중징계를 받았고, 이후 약 한 달 만에 1년으로 징계 기간이 감경됐다.

또 지난달에는 남은 징계가 마저 해제되면서 21일 개막하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을 통해 복귀하게 됐다.

지난 시즌에만 2승을 거두는 등 KPGA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한 김비오는 "앞으로 프로라는 책임에 걸맞은 성숙함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선수로서 필드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며 살겠다"고도 다짐했다.

김비오는 팬들에게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앞으로 좋아지고, 발전하는 모습을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며 "성숙하고 성실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
징계 풀린 김비오, 11개월 만에 KPGA 투어 복귀
대회 도중 부적절한 동작으로 1년 출전 정지
GS칼텍스 매경오픈 통해 11개월 만에 국내 복귀전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