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UEFA 합의…"자가격리 필수 선수, 대표 소집 불응해도 돼"

인천 유나이티드 FC 스테판 무고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문화뉴스 MHN 정지윤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고사의 대표팀 차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인천 구단은 25일 “무고사가 몬테네그로 대표팀의 소집 요청을 받았으나 팀에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국가 간 이동 시 5일 이상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선수는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를 두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9월 A매치 기간(8월 31일~9월 8일)을 앞두고 몬테네그로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된 인천 무고사가 팀에 남아 강등권 사투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특히 조성환 감독 부임 뒤 기나긴 무승 끝에 2연승을 달린 인천에 무고사 차출은 대형 악재였다.

인천은 무고사가 빠지면 전력 공백이 워낙 크기 때문에 몬테네그로 협회에 철회 요청 공문까지 보냈다. 무고사도 인천에 남아 꼴찌 탈출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가 컸다.

인천 관계자는 “팀의 핵심인 무고사가 남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무고사가 차출돼 이달 말 출국하고, 돌아와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할 경우 입게 될 심각한 전력 공백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인천은 승점 11로 최하위인 12위이나 11위 수원 삼성을 승점 3 차로 추격 중이다.

인천은 주말 상주 상무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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