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전지훈련 원했으나 자가격리 면제되는 유럽으로 결정
신태용 감독, 내년 FIFA U-20 월드컵 목표로 담금질

마스크를 쓰고 선수들을 지도하는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문화뉴스 MHN 최도식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19세 이하 축구대표팀(U19팀)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전지훈련 장소를 한국이 아닌 크로아티아로 결정했다.

21일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에 따르면 가장 먼저 응답이 왔으며, 자가 격리가 면제되는 크로아티아를 U19팀의 전지훈련지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도네시아 U19팀이 출전하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다.

축구협회는 크로아티아의 기후가 우즈베키스탄과 비슷하기 때문에 U19팀이 훈련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U19팀은 8월 말 전지훈련을 떠난 뒤 9월 2일부터는 크로아티아 축구연맹의 초청으로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4개국이 참가하는 대회에도 출전한다.

U19팀은 크로아티아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뒤 10월 4일 우즈베키스탄으로 바로 이동할 계획이다.

앞서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의 경주에서 전지 훈련을 진행해 포항 스틸러스 등 한국팀들과 경험을 쌓길 원했다.

하지만, 한국은 입국 시 14일동안의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기에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유럽 국가를 전지훈련 대상으로 물색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과 한국 코치진은 코로나 사태로 훈련이 불가능해지자 4월 초 한국으로 귀국했다가 지난달 22일 자카르타로 돌아왔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에게 내년에 치러지는 FIFA U-20 월드컵에서 어떻게든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에 신 감독은 U19팀 지도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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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U19팀, 한국 아닌 크로아티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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