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배상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고 지난 24일 전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시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8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의 대체어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해 8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국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5.7% 이상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에 찬성했으며, '코로나 일상'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6%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새말모임'은 국어원에서 일반 국민들의 시각에서 사용하기 쉬운 우리말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국어 전문가를 비롯해 경제, 문학, 방송,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로 구성되어있다.

이외에도 '스카이워크'의 대체어는 '하늘 산책로', '멀티 커리어리즘'은 '겸업 현상'으로 각각 정했다.

'스카이워크'는 산이나 전망대, 건물 사이 등 높은 지대에 설치하여 공중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구조물을 의미하며, '멀티 커리어리즘'은 하나의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직업에 준하는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하면서 자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앞으로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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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원, ‘위드 코로나 시대’ 쉬운 우리말은 ‘코로나 일상’

새말모임(8. 14.∼8. 16.) '위드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 일상’, '스카이워크'는 '하늘 산책로', '멀티 커리어리즘'은 '겸업 현상'으로 우리말 대체어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