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코로나 관리 대상 5,912건
사랑제일교회 관련 광화문 집회 참석 639명, 양성률 33%
방역 당국 "방역 조치 위반 엄정히 조치할 것"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 감염 관리 대상자가 1,846명 증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합동 역학조사를 통해 교인과 방문자 명단 등을 추가 확보했고, 자료 분석을 거쳐 잠정 5,912건을 관리대상으로 선정했다."라며 "이는 애초 서울특별시를 통해 확보한 4,066건보다 1,846건이 증가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수본은 관리대상 명단을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고,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대상자에 대해 신속한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실시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합동 역학조사
자료 : 연합뉴스

정부가 파악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방문자 중 광화문 집회 참석 인원은 639명이다. 이 중 241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는데, 현재까지 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약 33%에 달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하여 통신 3사의 기지국 정보 등을 활용해 5만1242명을 잠정 관리 대상으로 정했다. 이중 검사를 받은 사람은 8,036명으로 약 16%밖에 되지 않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집회에서의 집단감염이 광주, 인천 등 교회에서의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최근 이러한 사례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라며 "추가적인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에 참석한 분들은 모두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검사거부 등 방역 조치 위반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협조하여 관련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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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관리 대상자 1,846명 증가... 양성률은 33%

-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코로나 관리 대상 5,912건
- 사랑제일교회 관련 광화문 집회 참석 639명, 양성률 33%
- 방역 당국 "방역 조치 위반 엄정히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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