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진단검사 법률지원단 구성... 9월부터 1차 고발
코로나19 진단검사 불응자에 대해 방역비용 구상권 청구
"검사 거부 전원 예외 없이 형사고발과 구상청구 할 것"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진단검사 불응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경기도가 이들에 대한 형사고발과 구상청구소송을 전담하기 위해 진단검사 법률지원단을 구성했다.

도는 31일 김민수 변호사와 류인권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공동단장으로 법무담당관, 감염병관리과장, 문화종무과장, 보건의료정책과장,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2팀장 및 도 소속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진단검사 법률지원단'을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진단검사 법률지원단은 9월부터 1차 고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다수 도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공동체 안전을 확보하려면 진단검사 불응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가 코로나19 진단검사 불응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한다.
자료 제공 : 경기도

대상자는 지난 8월 7일 이후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 소모임, 기타 명목을 불문한 관련 모임이나 행사·업무에 참석한 경기도민 및 8월 8일과 15일 서울 경복궁·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석 또는 단순 방문하거나 지나친 경기도민 중 진단검사 명령을 받고도 검사를 받지 않거나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등 방역에 중대한 차질을 일으킨 사람이다.
도는 관련 명단을 확보해 고발대상자 및 방역 비용 구상권 청구 대상자 선정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류인권 진단검사 법률지원단 공동단장은 "절대다수의 국민이 자발적으로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있지만 상,당수 사랑제일교회 모임과 광화문 집회 참여자들이 8월 30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한 명령에 계속 불응하고 있다."라며 "이는 공동체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검사를 거부하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등 참여자 전원을 상대로 예외 없이 전원 형사고발과 구상청구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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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방역 민폐' 잡는다... "예외 없이 형사고발과 구상청구"

- 경기도, 진단검사 법률지원단 구성... 9월부터 1차 고발
- 코로나19 진단검사 불응자에 대해 방역 비용 구상권 청구
- "검사 거부 전원 예외 없이 형사고발과 구상청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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