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MHN 정성열 아띠에터] 1999년 오늘, 스탠리 큐브릭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1928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스탠리 큐브릭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계태엽 오렌지', '샤이닝' 등의 걸작을 남긴 영화감독입니다. 스탠리 큐브릭은 철학적 메시지와 뛰어난 영상미, 혁신적인 제작기술로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죠. 특히, 1963년부터 1971년까지 선보인 미래 시리즈 3부작인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계태엽 오렌지'는 SF 영화의 문법과 역사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큐브릭 감독은 문학작품을 영화화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비록 많은 작품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영화마다 비범한 줄거리 전개와 독특한 위트가 빛을 발했습니다.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세계는 매우 극단적이고 난해하며 몇 작품은 특수효과의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그의 테크놀로지에 대한 관심은 지대했죠. 당시 '타임'지는 '오손 웰스 이후로 가장 상상력이 풍부한 각본과 촬영을 보여준 감독'이라고 격찬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영화가 발표될 때마다 환호와 비난이 교차하는 논쟁이 일기도 했는데, 그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메시지와 그가 추구하는 영상표현을 위한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대한 평가가 서로 충돌하기도 했기 때문이었죠. 그의 명언으로는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악인과 예술가들에 대해 나는 유독 마음이 약해진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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