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유 치즈로 만든 '치떡치떡'과 포도주로 행복한 시간
비파나무를 가꾸는 목공인 남편과 소설가 아내
14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EBS 한국기행이 '야외에서 하룻밤'이라는 테마로 전국 각지를 캠핑한다.
'야외에서 하루밤' 시리즈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계절에 산골과 바다, 절과 섬 등에서 캠핑을 하며 자연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인생을 체험해본다.
1부 저 푸른 언덕에는
전남 고흥의 채진희, 최재앙씨 부부는 50여 마리 산양의 엄마, 아빠로 살아가고 있다.
약 13만 제곱미터의 목장 관리는 귀농 13년 차인 아내 진희 씨가 도맡아서 하는 중이다.
자칭 '네온사인'형이라는 남편 재앙 씨는 도시 물 덜 빠진 귀농 2년 차의 초보 농사꾼이다.
부부는 산양유로 만든 치즈로 '치떡치떡'을 만들고 포도주를 곁들이며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지금의 생활이 꿈 같다고 고백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행복한 하룻밤들을 선물 받았다고 말한다.
짙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경남 남해군의 한 언덕에는 김조숙, 문동원 씨 부부가 살고 있다.
이들은 잎 모양이 중국 악기 '비파'를 닮았다는 비파나무를 가꾸며 살아간다. 예부터 비파 한 그루만 있으면 집안에 병자가 없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귀한 나무이다.
30년 차 목공인인 남편과 등단소설가이자 1인 출판사를 낸 아내는 서로를 만나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그 푸른 언덕에서 느릿느릿 산책하듯 흘러가는 날들은 부부에게 깨고 싶지 않은 꿈만 같다.
'한국기행: 1부 저 푸른 언덕에는'은 14일 밤 9시 30분에 EBS1에서 방송된다.
(사진출처=EBS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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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1부 저 푸른 언덕에는...전남 고흥, 경남 남해
산양유 치즈로 만든 '치떡치떡'과 포도주로 행복한 시간
비파나무를 가꾸는 목공인 남편과 소설가 아내
14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