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아이러브 촌집 2부 '그녀의 상상 놀이터'
9월 7일 ~ 9월 11일 저녁 9시 30분 방송
집을 고치는 재미부터 어렸을 적 추억까지. 그들이 촌집에 빠진 각기 다른 매력은?
충청남도 부여군, 촌집에 반한 유바카 씨.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이번주(9월 7일~9월 11일)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아이러브 촌집'이란 주제로 여정을 떠나는데 8일 밤 9시 30분에는 '그녀의 상상 놀이터'편으로 도시의 번듯한 집 대신 세월 품은 촌집에 빠져들어 끝없이 펼쳐진 백두대간을 창문 속 액자로 걸어두는 호사를 누리는 이들을 찾아 떠나는 대한민국 촌집 기행을 한다.

본의 아니게, 집안에 갇혀 사는 것이 미덕이자 일상이 된 시대.

위 아래 사는 이웃들과의 다툼이 두려워, 가벼운 뜀뛰기조차 할 수 없는 성냥갑 집에 살던 이들이 버려진 촌집으로 찾아들고 있다. 촌집 하나 얻어두고 뚝딱 뚝딱 고치는 재미에 푹 빠진 젊은이들부터, 추억 가득한 할아버지의 집을 꾸며 귀촌하는 가족에, 촌집에서 영감을 얻는 예술가까지.

사연과 이유는 달라도 지극한 촌집 사랑의 그 마음만은 한결같은 사람들. 그들에게 촌집은 어떤 의미일까?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충청남도 부여군, 옹기종기 모여 있는 촌집에 반해 10년 동안 방치되었던 옛집을 산, 유바카 씨.

흙집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 나무로만 수리한 이유는 88년 전 집주인이 직접 지은 옛집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밥 디자이너, 유바카 씨 촌집으로 이사 오면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었다.

바카 씨를 따라 아기자기한 골목을 걷다 보면 만나는 파란색 쪽대문.

임시방편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올해 4월부터 그녀의 마음이 가는 대로 수리 중인 88년 흙집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본채 벽을 걷어내려다가 만난 ‘수수깡 벽’과 말벌들도 이사 나간 집 속의 집 ‘말벌집’은 그녀가 직접 본채를 수리하며 만난 감동의 장소.

오늘은 바카 씨 본채 외관을 색칠하기 위해 붓을 들었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마음이 가는 대로 붓칠을 하다 보면 어느새 88년 된 집은 꼬까옷 입은 연노란 아가가 되었다.

회춘한 집 앞에서 더 행복해지는 바카 씨다.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서둘러 친구를 만나러 터미널로 나간 그녀.

친구, 회복 씨에게 바카 씨 촌집은 힘든 날 찾아오면 위로가 되는 마음의 안식처이다.

오일마다 열리는 장터에서 할머니들과 정겨운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새 두 손이 무겁다.

촌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이 오늘 만든 건 장에서 만난 할머니들의 청춘을 담은 요리다.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노각오이로 만든 ‘내 청춘을 돌리도’부터 복숭아를 어부바한 삼치까지.

감나무 그늘 아래에서 먹는 그들의 상상 가득 한 상은 허한 마음까지 감동으로 채워주는 든든한 치유의 한 끼다.

집과 밀당하며 자신만의 상상 놀이터를 만들어가는 유바카씨의 촌집을 만나본다.

EBS1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으로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한편, 9일(수)에는 아이러브 촌집 3부 '덕산기에 오시려거든'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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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아이러브 촌집 2부 '그녀의 상상 놀이터'.. 노각오이, 복숭아, 삼치요리 소개

EBS 한국기행 아이러브 촌집 2부 '그녀의 상상 놀이터'
9월 7일 ~ 9월 11일 저녁 9시 30분 방송
집을 고치는 재미부터 어렸을 적 추억까지. 그들이 촌집에 빠진 각기 다른 매력은?
충청남도 부여군, 촌집에 반한 유바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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