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아이러브 촌집 4부 '헌집 줄게 내 집 다오'
9월 7일 ~ 9월 11일 저녁 9시 30분 방송
자신들의 색으로 꾸민 시골 촌집 살이
전라남도 장흥 나현 씨, 전라북도 김제시 천세호 씨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이번주(9월 7일~9월 11일)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아이러브 촌집'이란 주제로 여정을 떠나는데 10일 밤 9시 30분에는 '헌집 줄게 내 집 다오'편으로 전라남도 장흥 나현씨와 전라북도 김제시 천세호 씨의 촌집 수리 과정을 만나본다. 

본의 아니게, 집안에 갇혀 사는 것이 미덕이자 일상이 된 시대.

위 아래 사는 이웃들과의 다툼이 두려워, 가벼운 뜀뛰기조차 할 수 없는 성냥갑 집에 살던 이들이 버려진 촌집으로 찾아들고 있다. 촌집 하나 얻어두고 뚝딱 뚝딱 고치는 재미에 푹 빠진 젊은이들부터, 추억 가득한 할아버지의 집을 꾸며 귀촌하는 가족에, 촌집에서 영감을 얻는 예술가까지.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사연과 이유는 달라도 지극한 촌집 사랑의 그 마음만은 한결같은 사람들. 그들에게 촌집은 어떤 의미일까? 

도시의 번듯한 집 대신 세월 품은 촌집에 빠져들어 끝없이 펼쳐진 백두대간을 창문 속 액자로 걸어두는 호사를 누리는 이들을 찾아 떠나는 대한민국 촌집 기행.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전라남도 장흥, 서울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촌집에 반해 전국각지로 자신만의 집을 찾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이 촌집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 집은 이미 주인이 있는 집. 다른 집에 눈을 돌리려고 해도 자꾸 아른거렸고, 천신만고 끝에 이 촌집의 주인이 됐다. 제 이름으로 집 한 칸 사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운 시대, 남도 끝 장흥에 마련한 촌집은 그녀에게 그래서 특별하다. 하고 싶은 대로 맘대로 고칠 수 있는 생애 첫 집이 생긴 만큼 휴가가 생기길 손꼽아 기다려 집수리에 올인하고 있단 그녀가 걱정되어 형부들이 나현 씨의 촌집으로 떴다.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내려앉은 구들장을 형부, 병철 씨가 깨면 처제, 나현 씨가 돌을 옮긴다. 사실, 형부 처제로 서로를 부르는 그들은 나현 씨가 촌집을 알아볼 때 만난, 촌집 동호회 지인들. 덕분에 오늘 촌집 수리는 진도 좀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엔 벽지를 바르기 전에 흙벽에 신문지를 붙이기로 한 나현 씨. 그런데 이번엔 작은 키가 문제다. 나현 씨는 형부들의 도움으로 홀로 집 고치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전라북도 김제시, 어렸을 때 살던 집이 그리워 30년 만에 돌아온 남자가 있다. 할아버지가 손수 지으신 집에서 태어나고 지냈던 추억을 아들에게도 물려주고 싶다는 천세호 씨. 그는 작년 겨울 이곳으로 귀촌해 집을 수리하는 중이다.

차근차근 수리하던 집 안도 오늘로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얀 주방 벽에 목재를 붙이는 일부터 안방 천장 대들보와 서까래에 핸디코트를 바르는 일까지. 오늘은 아들, 윤호도 손을 보탰다.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그런데 백지장도 맞대면 낫다는데, 왜 더 더디기만 할까? 이번엔 마당 공사를 위해 아내 숙희 씨까지 나섰다. 세호 씨가 흙을 뿌리고 그 위로 숙희 씨, 윤호가 꾹꾹 밟고 세호 씨가 알려준 방법대로 벽돌을 놓다 보면 가족들만의 캠핑장이 완성된다.

고생한 가족들을 위해 오늘 깐 보도블록 위 드럼통에 불을 피우는 세호 씨. 겉은 바싹바싹 속은 촉촉이 구운 목살에 직접 기른 돌미나리 한 쌈을 대접할 참이다. 촌집에 모든 것을 건 두 남녀의 좌충우돌 촌집 고치기 현장을 쫓아가 본다. 

한편, 11일(금)에는 아이러브 촌집 5부 '촌집 사용설명서'가 방송된다.

---

EBS '한국기행' 4부 '헌집 줄게 내 집 다오'.. 전라도 장흥, 김제 촌집 수리 소개

EBS 한국기행 아이러브 촌집 4부 '헌집 줄게 내 집 다오'
9월 7일 ~ 9월 11일 저녁 9시 30분 방송
자신들의 색으로 꾸민 시골 촌집 살이
전라남도 장흥 나현 씨, 전라북도 김제시 천세호 씨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