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아이폰12 신작 4개 모델 공개 유력
삼성 갤럭시20 시리즈와 비교한 가격은?

사진 제공=애플

[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애플이 오는 13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사옥 애플파크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발표했다. 행사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애플은 지난달 16일 애플워치 시리즈6과 아이패드 에어, 8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예년 9월 행사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했던 행보와 달리, 아이폰12는 당시 공개되지 않아 한 달이 미뤄진 셈이다.

애플은 잇따른 신작 공개로 지난 8월 16일부터 아이폰을 포함한 2020 애플 스페셜 이벤트 영상을 촬영(녹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유출된 예상 자료(키노트)가 각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신작 아이폰의 윤곽이 가시화되고 있다.

 

■아이폰 12 예상 스펙은?

경제 전문지 CNBC 측에서는, 애플이 프리미엄 라인인 '아이폰 12 프로' 2개 모델과 이보다 저렴한 '아이폰 12' 2개 모델, 총 4개의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작 아이폰은 5세대(5G) 기술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언론에 보낸 '초고속으로 만나요'(영문은 Hi, Speed)란 제목의 초대장은 이러한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및 배터리 용량 예상 스펙

키노트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12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스펙은 다음과 같다.

디스플레이는 슈퍼 레티나 OLED가 탑재된다. 또 각 전문 기관에서는 아이폰12의 테두리가 다소 각진 형태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이는 과거 아이폰4, 5세대 디자인으로 다소 회귀함을 뜻한다.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프로맥스와 비교해 아이폰12프로, 아이폰12프로맥스는 0.3인치, 0.2인치 화면이 더 커진다. 스마트폰의 전면 크기 대비 화면 크기 비율인 '화면비'가 높아져 사용자의 체감 가용 화면 면적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 맥스 6.1인치 : 2775 mAh  vs 아이폰11 6.1인치 3110mAh
아이폰12 프로 6.1인치 : 2815 mAh vs 아이폰11 프로 5.8인치 3046mAh
아이폰12 프로 맥스 6.7인치 : 3687mAh vs 아이폰11 프로 맥스 6.5인치 3969mAh

사진 출처: 폰아레나

애플의 경우 출시 발표후에도 정확한 아이폰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지 않으므로 정확한 용량 확인 및 이전 아이폰11 배터리와의 비교는 어렵다. 다만, 알려진 분석 내용에 따르면 아이폰12 배터리 용량은 전작 아이폰11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배터리 용량과 별개로, 배터리 사용 성능이 개선되어 사용 시간은 2~3시간 내외로 더 길어졌다는 분석이 공개되기도 하였다.

아이폰12 시리즈 상위 2개 모델 프로와 프로맥스는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사율은 1초에 얼마나 많은 장면을 표시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숫자가 클수록 화면 재생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고사양 게임이나 고화질 영상 재생 등에 필수적인 기능이다.

아이폰은 11 시리즈까지 주사율이 60Hz였다. 이번에 12 시리즈 상위 모델 2제품에 120Hz 화면 주사율을 적용해 화면 전환과 그래픽 구현이 개선된다.

 

아이폰12 모델(사진 출처: 폰아레나)

 

-AP 성능 및 카메라
 
아이폰12 시리즈 4가지 모델 모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A14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AP는 컴퓨터의 CPU와 같은 장치로 스마트폰에 사용된다.

A14 바이오닉은 5나노 공정이 도입된 애플의 신작 AP로, 아이폰 11대비 2배 이상의 전자 소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기 무게를 줄이고 전력 효율 개선으로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 프로 2개 모델엔 6GB 램이, 기본 모델과 미니 모델은 4GB를 지원한다.

아이폰12는 카메라 렌즈의 크기가 전작에 비해 5mm 가량 커질 것으로 보인다. 렌즈로는 와이드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 등이 탑재된다.

아이폰12와 미니는 전면 1200만 화소, 후면에 최대 6400만 화소 일반화각과 광각 렌즈 등 듀얼카메라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고, 프로와 프로맥스는 쿼드카메라가 탑재된다는 전망이다.

카메라는 LiDAR 기술을 지원한다. LiDAR 스캐너는 레이저로 거리를 파악하고 해당 공간을 3D 형태로 인식하게 하는 센서다. 이를 통해 아이폰의 AR(증강 현실) 기능이 보강될 것으로 보인다. 센서를 이용한 보정 기술인 '센서 시프트'는 손떨림을 방지해 더 선명한 사진과 비디오 영상을 지원한다. 이는 아직 삼성의 갤럭시에는 찾아볼 수 없는 기능이다.

 

아이폰12 프로맥스 예상도(사진 출처: 폰아레나)

 

■아이폰12 신작 예상 가격은?

아이폰12 신작은 4개의 모델별 가격이 상이할 전망이다.

아이폰12 : 699달러 (약 99만원)
아이폰12 맥스 : 799달러 (약 113만원)
아이폰12 프로 : 1049달러 (약 146만원)
아이폰12 프로 맥스 : 1149달러 (약 160만원)

중고급형 모델과 고급형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는 전략은 삼성 갤럭시에서도 채택하여, 갤럭시S 시리즈 가격과 비교해볼 수 있다.

갤럭시 S20 FE : 699달러 (899,800원)
갤럭시 S20 : 799달러(약 92만8000원)
갤럭시 S20 5G :  999달러(약 116만원)
갤럭시 S20 울트라 : 1099달러(약 127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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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3일 아이폰12 공개 유력, 예상 스펙-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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