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파기환송심 무죄 선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석달째 1위
관련주 에이택 주목도 상승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대권 행보에 날개를 달게됐다. 

16일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처해졌고,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원심 파기 판결을 받았다.  

출처=연합뉴스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출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친형 강제입원' 허위사실공표 무죄...이 지사 "사법부에 경의"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의 토론회 발언 내용을 보면 의혹을 제기하는 상대후보자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뿐, 적극적·일반적으로 널리 알리려는 공표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토론회에 나온 특정 질의·응답 과정을 두고서는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키려 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를 부인하는 의미로 '없다'고 한 것으로, 의도적으로 의미를 왜곡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할 법적 의무를 부담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소극적 회피·방어하는 취지의 답변·일부 자의적 해석 가능한 취지 발언 등을 허위사실 공표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문제가 된 토론회 발언은 허위사실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대법 판단 취지를 그대로 따랐다. 판결을 받아든 이 지사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대선 주자 지지도 이재명>이낙연...관련주 에이텍 관심↑

이날 발표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석달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지지기반을 공고히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이 지사를 꼽은 사람이 20%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7%로 2위에 올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윤석열 검찰총장(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원희룡 제주도지사(1%) 순으로 나타났다. 7%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출처=네이버 금융
에이텍

한편 이 지사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자 관련주인 에이텍(에이텍티앤) 주가도 반짝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015년 주식회사 에이텍의 교통카드 솔루션 사업 부문으로 인적분할해 설립된 에이텍은 이 지사의 성남시장 당시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 운영위원직을 맡았던 신승영 대표이사가 속해있어 대표적인 이 지사 관련주로 분류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교통카드 솔루션 개발과 제조, 기타무선통신장비의 개발, 제조가 있다. 

에이텍은 오전 한때 4만 450원까지 올랐으나 서서히 하락해 이날 장 마감 기준 전일대비 8.62%(3,250원)하락한 3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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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강제입원' 무죄 선고된 이재명, 이낙연 추월...관련주 에이텍 급등 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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