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소니뮤직

[문화뉴스 MHN 이지숙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가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대화를 나누었다. 지난 11월 28일 요네즈 켄시의 공식 유튜브에는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가치관과 철학을 공유하며 요네즈 켄시의 신보 [STRAY SHEEP]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카나리아 특별 인터뷰' 영상이 포스팅 되었다. 지난 11월 19일 공개된 요네즈 켄시의 'Canary(카나리아)' 뮤직비디오는 일찍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로 참여하며 일본을 넘어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Canary'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4년 만에 연출한 뮤직비디오이자, 요네즈 켄시와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특별 인터뷰는 평온한 분위기 속 일본 전통 가옥과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졌다. 두 사람은 'Canary'의 뮤직비디오를 어떻게 제작하게 되었는지, 뮤직비디오에 담긴 두 사람의 생각과 공감대는 어떠한지 대화를 나누었다. 무엇보다 COVID-19 사태로 인해 평범함을 상실하게 된 2020년의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지난 일상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를 주로 다루었다. 소통과 교류가 막힌 이 시대에, 요네즈 켄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를 어떤 식으로 분리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당연한 것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된 지금을 묘사하기 위해 'Canary'를 작곡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모성애를 잃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던 자신의 영화 '아무도 모른다'를 제작했던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 사태의 상실감을 현실화 한 'Canary' 뮤직비디오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한다.

뮤직비디오에는 '어느 가족' 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에 여럿 캐스팅되며 이름을 알린 아쥬 마키타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사바하'에 출연하며 화제가 되었던 타나카 민 등이 출연한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에는 세계 각국의 팬들이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등의 반응이 뒤따랐으며, 각종 의료시설과 요양시설 등 방역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인물들의 사연 또한 이어지고 있다. ‘Canary’ 뮤직비디오는 11월 30일 현재 약 721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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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은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가진 의의와 더불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2020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음악을 통해 희망을 제시한다. 이번 대화의 중심인 'Canary'를 포함 총 15곡이 수록된 요네즈 켄시의 다섯 번째 앨범 [STRAY SHEEP]은 최근 150만 장의 판매고를 돌파했으며 현재 국내 모든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또한 '카나리아 담화'는 요네즈 켄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고, 일본어 자막 외 영어, 한국어 등의 다국어 자동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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