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관련 30개 뉴스 대상 온라인 투표… 시민 241,256명 참여
경제, 방역, 스마트정책 등 전반적인 영역에 고루 관심, 키워드는 ‘상생’, ‘언택트’, ‘S방역’
서울시 출입기자단 투표 1위는 ‘드라이브 스루 이동식 선별진료소’

제공= 서울특별시

[문화뉴스 MHN 이수현 기자] 올 한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힘이 된 서울의 뉴스 1위는 ‘제로페이‧서울사랑상품권’이다. 

서울시가 지난 11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서울의 코로나 10대 뉴스’ 시민투표 결과, ‘제로페이‧서울사랑상품권’이 58,513표(9.2%)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50,962표, 8.0%), ‘돌봄SOS센터’(49,318표, 7.8%), ‘서울 공공와이파이 까치온’(36,401표, 5.7%),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이동식 선별진료소’(34,433표, 5.4%)가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의 코로나 10대 뉴스’ 선정 시민투표는 지난 11월 9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26일간, 코로나와 관련된 서울의 주요 뉴스 30개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 투표에 예년보다 많은 241,256명이 참여하여(참여자 1인당 최대 3개까지 선택 가능, 총 투표수 634,977표) 코로나 관련 뉴스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알 수 있었다.

 ‘서울의 코로나 10대 뉴스’ 투표 결과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①‘코로나19를 이겨내게 한’ 경제·민생 뉴스 3건(1,2,9위), ②‘코로나19로부터 서울을 지켜낸’ 안전, 건강, 방역 뉴스 4건(5,6,7,10위), ③‘코로나19를 견뎌내게 한’ 문화, 스마트, 복지 뉴스 3건(3,4,8위)이 10대뉴스로 선정되어 시민들이 코로나 관련 전반적인 영역에 고루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자료제공=서울특별시

서울의 코로나 10대 뉴스’ 투표 결과를 요약해 보면, 시민들은 ‘상생’, ‘언택트’, ‘S방역’을 올 한해 중요한 키워드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상생 :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이 되는 ‘제로페이‧서울사랑상품권’, 생계위기 가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두 기여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학생가정과 친환경 농가 모두에게 보탬이 된 ‘학생가정 친환경 식재로 꾸러미 지원’, 코로나19 돌봄 공백을 해결한 ‘돌봄SOS센터’ 등 시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공동체를 생각하는 뉴스에 관심을 보였다.

언택트 : 카드를 주고받을 필요가 없는 비대면 결제수단 ‘제로페이‧서울사랑상품권’, 포스트코로나 시대 언택트 생활양식 확산으로 인한 정보 격차와 소외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 및 ‘디지털 역량강화 종합대책’ 등 시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의 전반적인 영역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는 변화 속에서 이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준 뉴스에 관심을 보였다.

S방역 : 세계의 표준 모델이 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이동식 선별진료소’,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차단을 위한 ‘도심 집회금지 조치’,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단’ 및 ‘대중교통 방역 시행’ 등 서울시에서 중점 추진한 코로나19 방역 관련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언론에서 주목하고 있는 서울의 코로나 10대 뉴스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시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43명 참여, 149표), ‘드라이브 스루 이동식 선별진료소’(31표, 20.8%)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였다. 이어 시민투표에서와 마찬가지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14표, 9.4%)가 2위를 차지하였다.

자료제공=서울특별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이동식 선별진료소’는 CNN 등 외신에 K방역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보도되고, 이동식 선별진료소 운영 모델이 전국 각 지자체는 물론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던 점이 서울시 출입기자들의 관심을 받은 요인으로 보인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의 코로나 10대 뉴스 투표를 진행하는 중에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는 등 코로나 재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마음이 무겁다.”며, “서울시는 10대뉴스 투표에 참여해주신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코로나를 멈추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하니, 시민 여러분들도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천만시민 긴급 멈춤 캠페인’ 등에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