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배달특급’ 출시 이벤트
‘배달특급’ 저렴한 수수료에‥가맹점주들 매출증대'기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문화뉴스 MHN 이수현 기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유통진흥원)이 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출시를 맞아 오는 10일부터 8주간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100원으로 우수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배달특급앱은 지난 1일부터 경기도 3개 시·군(오산, 파주, 화성)에서 시범 운영 중이지만, 이번 행사는 경기도 전 지역 참여와 택배배송이 가능하다.

판매 상품은 경기도와 유통진흥원이 보증하는 우수 경기 농식품 중 인기 상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매주 행사 시간에 배달특급 가입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1만3,000원에서 2만9,000원에 이르는 농식품을 단돈 100원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문 방법은 배달특급 회원가입 후 100원딜 배너로 들어가 쿠폰을 내려받은 뒤 구매하면 된다.

1주차 10일에는 꿀고구마 1박스, 2주차 17일에는 포기김치, 3주차 24일에는 국내산 찜용 갈비, 4주차 31일에는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잡곡세트 2kg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월 7일에는 만두 세트, 1월 14일에는 도라지배즙, 1월 21일에는 친환경 감자 5kg, 1월 28일에는 앙금절편이 예정돼 있다. 단, 구매 상품은 농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배달특급 홍보 이미지

8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배달특급’을 사용하는 가맹점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화성시 소재 A 가맹점의 경우 서비스 개시 6일 만에 약 7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6일 기준).

이 가맹점은 지난 5일과 6일 주말 동안에만 ‘배달특급’으로 37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1%의 중개수수료인 3만7,000원만 부담하면 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 만약 민간배달앱의 중개수수료(12%)를 적용할 경우, 44만4,000원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했기 때문이다. 

주말 이틀 만에 약 40만 원 이상의 수수료 차이가 생긴 것이다. 이를 월 매출(30일)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배달특급’을 사용하면 민간배달앱에 비해 한 달 약 600만 원의 추가 수익이 생기는 셈이다.

‘배달특급’에 참여한 화성시의 한 중식당 가맹점주 유정우 씨는 “서비스 시작 당일 ‘배달특급’으로만 50만 원의 주문을 올렸고, 주말 하루에만 100만 원 넘게 기록했다”며 “그간 민간배달앱의 비싼 수수료에 고심이 많았는데, ‘배달특급’으로 순이익을 더욱 늘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산시의 또 다른 가맹점주는 “‘배달특급’으로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민간배달앱보다 수수료가 많게는 10%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실제 점주들이 정산받는 금액은 훨씬 높은 것이다. 드디어 희망이 보인다”고 전했다.

‘배달특급’은 12월 1일부터 6일까지 약 6만 명의 회원이 가입했고, 출시 첫째 날 1억 1,500만 원, 거래 건수 4,500여 건을 기록했다. 이후 매일 평균 약 1억 2천여만 원의 거래액을 꾸준히 기록하며 6일까지 누적 거래액 약 7억5,000만 원으로 목표치인 1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지난 1일부터 시범지역인 화성·오산·파주에서 첫발을 뗀 ‘배달특급’은 기존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을 위해 추진됐다. 저렴한 1% 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화폐를 연계한 저렴한 혜택으로 소비자까지 생각한 ‘상생플랫폼’을 표방한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플랫폼으로 만들어진 배달특급을 통해, 많은 소비자에게 경기도 우수 농식품과 온라인몰 마켓경기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낮은 수수료와 지역화폐 연계를 통한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배달특급’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혹은 ‘배달특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배달특급’ 공식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제공=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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