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명가 블룸하우스 제작
공포와 코미디의 신박한 조합
국내 팬들이 직접 제목 선정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 포스터

[문화뉴스 MHN 이수현 기자]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은 평범 이하, 존재감 제로 고등학생 밀리가 우연히 중년의 싸이코 살인마와 몸이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가 호러테이닝 무비이다. '프리키 데스데이'는 대중에게 익숙한 바디체인지 스토리에 공포와 액션, 잔인함을 가미하며 완전히 다른 장르들을 믹스 매치한 영화다.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 스틸컷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은 ‘싸이코 살인마’가 벌이는 살인 수법들을 기상천외하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진 만화 속의 장면처럼 과하게 보이게 연출함으로써 긴장감과 오락 요소를 함께 전하고자 했다. 그 결과, 무섭고 스릴 넘치지만 동시에 웃을 수 있는 '해피 데스데이'보다 더욱 강력해지고 힙해진 호러테이닝 무비가 탄생하게 되었다. 할리우드 공포 명가 블룸하우스의 수장 제이슨 블룸은 이 영화의 아이디어를 듣는 순간 영화의 제작을 단숨에 결정했다. 제이슨 블룸은 “색다른 시도가 무척 재밌을 것 같았다.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의 창조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기존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바꾸는 것에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 스틸컷

존재감 제로의 노잼 고딩 ‘밀리’는 우연히 ‘싸이코 살인마’의 공격을 받게 되고, 하루아침에 그와 바디체인지되어 버린다. 고딩 ‘밀리’의 몸을 얻게 ‘싸이코 살인마’는 새로운 목표물 탐색을 위해 학교로 침입해 예측불가능한 사건으로 긴장감을 더한다. 한편, ‘싸이코 살인마’의 겉모습을 하게 된 고딩 ‘밀리’는 아재의 몸으로 자신이 10대 소녀 ‘밀리’임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반전 코미디를 선사한다.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 스틸컷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의 제목은 한국 팬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제목이다. 영화의 원제는 'FREAKY'. 이렇게 특별한 제목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대한민국 팬들의 무한한 애정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하는 제작진들의 뜻이 있었다. 블룸하우스의 수장 ‘제이슨 블룸’은 “언제나 저희 블룸하우스의 영화를 사랑해 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한국 팬분들의 놀라운 능력을 보여달라”며 대한민국 팬들에게 직접 제목을 의뢰했다. 바로 '프리키 데스데이'가 '해피 데스데이'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의 차기작이었기 때문이다. '해피 데스데이'는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제작비 대비 26배 이상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기록했고, 한국에서는 전 세계 흥행 수익 1위(북미 제외)를 기록할 정도로 국내 팬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은 최종 후보에 오른 제목 중 '프리키 데스데이'를 직접 선택했고, 개봉 전부터 큰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은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프리키 데스데이'가 영화의 새로운 제목이라는 게 너무 기쁘다”며 한국 팬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하였다. 

한편, 현재 '프리키 데스데이'의 15세 이상 관람가 버전인 '프리키 데스데이 순한맛'도 상영중이다. 

[사진제공=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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