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SD바이오센서로부터 신속항원검사 키트 기증받아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 선제검사 예정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 병행한 확진자 판별이 목표"

[MHN 문화뉴스 경어진 기자] 경기도가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를 기증받아 고위험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경기도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SD바이오센서로부터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30만개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이 진단키트를 통해 도내 노인요양시설 1,239개소와 교정시설 8개소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진단키트 30만 개를 기증받아 코로나19 집단감염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를 진행한다.

수원시 소재 SD바이오센서의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판매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신속항원검사는 기존의 PCR(유전자증폭)방식에 비해 정확도는 다소 낮지만, 검체 채취 후 결과 확인까지의 소요시간이 15~20분으로 PCR방식(3~6시간 소요)보다 짧아 검사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차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될 경우, PCR 검사를 진행해 최종 양성 여부를 판정한다.

경기도는 PCR진단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해 고위험시설 내 확진자를 판별한다.

도는 약 2달에 걸쳐 도내 노인요양시설 1,239개소의 종사자 3만1,577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해 확진자를 판별할 방침이다. 현재 실시 중인 PCR진단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한다는게 도의 설명이다. 또, 도내 교정시설 8곳에도 진단키트를 배포해 종사자와 재소자 1만4,755명이 3일 간격으로 신속항원검사를 2회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에서도 지난해부터 사전점검 형태의 신속 검사가 필요하다고 논의를 해왔는데 이렇게 큰 규모의 기증을 해주셔서 취약 영역에 대한 선제적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인 유행이긴 하지만 높은 과학기술 수준이나 우리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빠른 정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등이 결합해서 피해를 줄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 방역당국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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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인요양시설과 교정시설 대상 코로나19 선제검사 실시

- 경기도, SD바이오센서로부터 신속항원검사 키트 기증받아
-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 선제검사 예정
-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 병행한 확진자 판별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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