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 870명"
지역발생 833명, 전남은 추가확진자 나오지 않아
3차 대유행 다소 주춤해진 양상 "거리두기 더욱 중요"

[MHN 문화뉴스 경어진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870명 늘어난 6만 6,68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840명)보다는 30명 늘었지만, 지난 5일(714명)부터 사흘째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 해 11월 8일부터 61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33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지역 발생 833명 중 수도권 확진자는 623명이다.

서울시 동작구보건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역 별로는 서울 292명, 경기 294명, 인천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부산 23명, 대구 10명, 광주 28명, 강원 30명, 세종 3명, 충북 1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과 울산, 제주에서는 각 9명, 충남 19명, 전북 2명, 경북 34명, 경남 2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에서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이달만 해도 일별 신규 확진자는 감염 규모(1,028명-820명-657명-1,020명-714명-840명-870명)가 다소 작아졌다. 특히 최근 1주일은,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규 확진자가 1천 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연일 1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때와 비교하면 감염 전파가 작아진 모습이다.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편,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줄어들며 일각에서는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거리두기와 전국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해석되기 때문.

방역당국이 이번 '3차 대유행'을 규모나 기간 면에서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은 물론 지난 2~3월 대구·경북 위주의 '1차 대유행'도 넘어선 것으로 규정하고 있는만큼 이럴 때일수록 발빠른 대처와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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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870명... 사흘 째 세 자릿 수 유지

- 방대본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 870명"
- 지역발생 833명, 전남은 추가확진자 나오지 않아
- 3차 대유행 다소 주춤해진 양상 "거리두기 더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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