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켄드, 제55회 슈퍼볼 하프타임 쇼 위해 사비 700만 달러 투자…완성도 높은 무대 완성

위켄드(The Weeknd) /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MHN 문화뉴스 유수빈 기자] 가수 위켄드(The Weeknd)가 8일(한국 시각) 오전 열린 제55회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성대한 공연을 펼쳤다.

약 14분간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위켄드의 첫 빌보드 차트 1위 곡 ‘Can’t Feel My Face (캔트 필 마이 페이스)’, 함께 작업한 Daft Punk (다프트 펑크)에게 첫 빌보드 1위를 안겨주며 화제를 낳았던 ‘Starboy (스타보이)’, 그리고 발매 후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는 물론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워 나가며 2020년 최고의 인기 트랙으로 인정받는 ‘Blinding Lights (블라인딩 라이츠)’를 포함해 총 7곡을 불렀다.

앞서 공연에 등장할 깜짝 게스트에 대한 많은 루머가 있었으나, 위켄드는 NFL 네트워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공연에서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흐름에는 다른 이야기를 넣을 만한 틈이 없다. 이번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는 없을 거다”라고 예고했다. 이와 같이 위켄드는 전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위해 프로덕션 스태프 및 댄서들을 제외하고는 혼자서 14분의 공연을 빈틈없이 꽉 채워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특히 제55회 슈퍼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버드와이저, 코카콜라, 펩시를 비롯한 대형 기업들이 슈퍼볼 TV 광고에서 철수했고, 입장 인원 제한의 악수도 겹쳐 입장 수익 역시 크게 줄어든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켄드는 본인의 사비 700만 달러를 프로덕션 예산에 사용해 엄청난 규모의 공연을 연출했다. 위켄드의 퍼포먼스에는 합창단, 바이올린 연주, 수백 명의 댄서, 폭죽 등이 동원돼 다양한 볼거리, 들을 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위켄드는 지난 5일 이번 슈퍼볼 하프타임 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특별히 큐레이션 한 곡들이 담겨있는 컴필레이션 앨범 'The Hightlights(더 하이라이트)'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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