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대학문화네트워크(공동대표 김제영, 박윤수, 성연준)가 주최·주관하는 'Sampling Project'의 목적으로, 90년대생 청년 시각예술가들의 기획전 '벽돌 수족관 파이프'가 열린다.

'벽돌 수족관 파이프' 기획전은 2017년 4월 7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복합문화예술공간 '행화탕'에서 전시된다. 행화탕은 아현동의 사랑방 역할을 해오던 목욕탕이다. 그러나 2000년대부터 찜질방과 고급 스파 시설이 증가됨과 동시에 목욕탕 이용객들이 감소하면서 자연히 행화탕은 약 6년 전 폐관하게 된다. 이번 기획전은 이러한 '행화탕'이라는 공간에 대한 탐구에서부터 출발한다. 기획전에 참여한 김은수, 이정은, 임지원, 장윤희, 정서윤, 지호인, 최수빈, 정지, 최이다 이하 9명의 청년 예술가들은 "행화탕의 본래의 목적을 잃었지만, 본디 목욕탕으로서 기능했던 시간과 역사의 흔적이 표면에 그대로 남아 끊임없이 자신이 탕이었음을 상기시킨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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