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성 감독의 '아일랜드 : 時間의 섬'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독자적 개성이 있거나 극장 개봉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을 선택했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의 공식 경쟁부문인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10편이, 12일 확정, 발표됐다. JIFF 주력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국경쟁'은 상영시간 40분 이상의 중편 혹은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한국 독립영화의 가능성과 저력을 보여주는 최신작을 선정한다.

총 118편의 공모작 중 최종 선정된 '한국경쟁' 작품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안국진), '아일랜드 : 時間의 섬'(박진성), '소년'(김현승), '울보'(이진우), '코인라커'(김태경), '춘희막이'(박혁지), '눈이라도 내렸으면'(장희철), '짐작보다 따뜻하게'(이상민), '그저 그런 여배우와 단신 대머리남의 연애'(박영임, 김정민우), '고백할 수 없는'(최인규)으로 총 10편이다.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의 면면을 보면, 지난해부터 JIFF에서 주력하고 있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 대거 선정된 것이 눈에 띈다. 10편의 작품 중 아시안 프리미어로 상영되는 '춘희막이'를 제외한 9편이 전 세계 최초 상영인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유형별 분포로는 극영화가 9편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다큐멘터리는 1편이 선정됐다. 단국대 영화컨텐츠 전문대학원, 한국영화아카데미 등에서 출품한 세 작품을 제외한 7편이 독립영화배급사의 작품이었다.

   
▲ 김태경 감독의 '코인라커'

'한국경쟁'의 심사를 진행한 JIFF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새로운 감독들의 작품, 형식면에서 독자적 개성이 있는 작품, 극장 개봉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을 선정했다"고 선정의 변을 밝혔다. 덧붙여 김 수석 프로그래머는 "JIFF를 통해 소개된 영화들이 최대한 극장에서 대중과 만날 수 있으면 하는 기대"를 피력했다.

지난 5일에 발표된 '한국단편경쟁'에 이어, '한국경쟁' 상영작들이 확정됨에 따라 한국영화 경쟁부문 상영작이 모두 선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들은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10일 동안 열리는 제16회 JIFF에서 대상,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을 두고 경합하게 된다.

문화뉴스 홍진아 기자 hongjina@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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