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라디오 방송 중 인종차별적 발언 논란

[문화뉴스 이한영 기자] 독일의 한 라디오 진행자가 방탄소년단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독일 베이언주 라디오 'BAYERN3'의 진행자 'Mattias Matuschik'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인종차별적 폭언을 하였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콜드플레이의 'Fix You'를 커버한 것에 대해 신성모독이라는 발언을 하며 북한에서 20년동안 휴가를 보내야 한다고 악담을 퍼부었다. 

그는 이와 같은 발언을 하면서도 본인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는 말을 덧붙여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팬덤을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반발적인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들은 해시태그 '#Bayern3Racist', '#Bayern3Aplogize' 등을 통해 해당 DJ의 발언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방탄소년단(BTS)

다음은 해당 DJ 발언의 전문이다.

나는 한국에 억하심정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남자 밴드가 한국에서 왔다고해서 내가 제노포비아(Xenophobia, 외국인 혐오증)를 가졌다고 비난할 수는 없다. 나는 한국산 자동차도 가지고 있다.

나는 6기통에 트윈 터보 엔진에 4륜 구동, 그 외에도 추가적인 옵션이 들어간 최고 속도 270의 한국산 자동차를 운전한다. 한국은 세상을 지배한다. 

하지만, BTS가 'MTV UNPLUGGED'에 나왔다. 남자 밴드가 가공 없는 노래를 했다는 것 자체로 역설적이다. 

그리고 이들은, 이 작은 오줌싸개들이 콜드플레이의 'Fix you'를 커버했다고 자랑했다. 무신론자인 내가 말하는데, 이것은 신성모독이다.

그들은 이것 때문에 앞으로 20년동안 북한에서 휴가를 보내게 될 것이다.

이상 'Fix You'에 대한 나의 소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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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방탄소년단, 독일서 인종차별... "BTS 코로나와 같아" 발언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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