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방문자 수 상위 12개 분야 100개 쇼핑몰 대상, 이용만족도‧소비자보호‧피해발생 평가
식품몰, 화장품몰, 도서몰은 대체로 만족, 해외구매‧배송대행 및 해외숙박은 개선필요
업체별 종합평가결과 식품몰 마켓컬리(86.76점) 1위, 홈플러스‧CJ몰 2,3위 차지

[문화뉴스 전유진 기자]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가 100개의 인터넷 쇼핑몰 평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방문자 수가 많았던 인터넷쇼핑몰 100개를 종합쇼핑몰, 오픈마켓, 해외구매대행 등 총 12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으며, 소비자보호(50점), 소비자이용만족도(40점), 소비자피해발생(10점)의 3가지 항목으로 평가했다.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식품몰인 마켓컬리가 86.7점으로 가장 높았고 홈플러스(86.38점, 종합몰), CJ몰(86.30점, 종합몰)가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평균 85.21점인 ‘식품몰’이 제일 높은 반면 ‘해외구매·배송대행(평균 75.13점)’과 ‘해외숙박예약사이트(75.17점)’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는 식품몰이 높은 점수를 얻은 원인으로 급증한 온라인 주문을 대응하기 위해 당일배송 및 예약배송 시스템 등을 갖춘 점을 꼽았다.

2020년 인터넷쇼핑몰 유형별 평가결과
2020년 인터넷쇼핑몰 유형별 평가결과

평가항목별로 살펴보면, 소비자보호 항목에서는 반품 시 배송비를 사업자가 부담하는 코스트코(COSTCO) 온라인몰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고다와 트립닷컴은 주소지, 연락처, 이메일 등 사업자정보의 메인 화면 미표시, 표준약관 미준수 등의 이유로 38점을 받으며 가장 낮았다.

소비자이용만족도 항목은 마켓컬리(30.76점), 신세계몰(29.19점)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업종별 소비자이용만족도는 식품몰이 평균 28.61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도서몰(평균 28.27점), 종합몰(27.21점), 가전몰(27.04점)이었다. 이들은 배송 부분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배송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몰 선택 시 중요 기준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비자피해 발생에 대한 평가는 100개 업체 중 92개가 10점 만점을 받아 소비자 불만 발생 시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사업자간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들의 현명한 구매를 돕기 위해 2007년부터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분야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박주선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하여 달라진 소비자 수요에 적절히 대응한 사업자들이 전년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언급하며 “향후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쇼핑에 대한 조사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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