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카데미 후보에 이어 영국 예술 아카데미까지
세계는 지금 미나리 열풍

[문화뉴스 이하경 기자] 미나리가 15일 밤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를 앞둔 가운데, 3일 개봉 후 국내에서 누적 관객수 49만명을 돌파하며 2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 네이버 영화 캡쳐]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주말동안 13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달 초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소식을 전한 바 있던 '미나리'는 15일 오후 9시 30분 진행될 아카데미 최종 후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미나리가 이번에 몇 개 부문에서 이름을 올릴 것인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 사이트 골드더비는 '미나리'가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브연), 여우주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달 25일 개최된다. 

한편, 미나리는 9일 영국의 예술아카데미(BAFTA)상에서 외국영화상 등 6개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진=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BAFTA에 따르면 '미나리'는 외국어 영화상을 포함해 감독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캐스팅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었다. 특히 배우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로 오르며,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올라 화제다.

BAFTA상은 미국 아카데미상, 미국 골든글로브상과 함께 영미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또 오스카 수상자와 명단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는 의미로 오스카 수상의 향방을 가늠할 잣대로 평가받는다.  BAFTA는 다음달 11일 영국 로열 앨버트홀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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