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블루레인' 6월 6일까지, 드림아트센터
최민철, '펜트하우스' 주단태와 버금가는 '최단태' 등극

사진=씨워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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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박한나 기자] 뮤지컬 배우 최민철이 '펜트하우스'의 주단태에 도전한다. 

23일(화) 오후 서울시 종로구 드림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블루레인'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테이, 윤형렬, 양지원, 김산호, 임강성, 임정모 등이 참석했다.

'블루레인'을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펜트하우스'와 비교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존 루키페르 역은 '펜트하우스'의 주단태와 비교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대하여 존 루키페르 역의 최민철은 "최근 엄기준과의 통화에서 시청률 30%가 넘은 것에 대한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며 "이런 어마어마한 드라마와 비교되어 기쁘다.드라마를 정주행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가족과 주변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냉철한 악마 같은 소시오패스적인 면모가 서로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극 중 존의 마지막 대사 '천국은 없다. 신은 없다'에서 알수 있듯. 존의 이익 추구는 현재의 삶에서 천국을 이룰 수 있는가에 있다. 결국 존은 이를 이루기 위한 열쇠로 돈을 선택한다는 면에서 '펜트하우스'의 주단태와는 같은 듯 다르다"고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씨워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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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루레인'은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친부 살해'라는 패륜적인 소재를 다룬 이 작품은 '선과 악의 경계'를 그린 원작 소설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의 배경을 1990년대 후반 미국의 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탄생시켰다. 이에 더해 자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유산상속을 둘러싸고 서로 대립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갈등과 모순 더 나아가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사진=씨워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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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루레인'은 2018년 DIMF 창작 뮤지컬상과 2019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연출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2019년 여름, 본 공연을 올려 고전의 품격과 새로운 해석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해석으로 관객에게 열렬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본 작품은 일본의 공연 제작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작년 7월 도쿄 '하쿠힌관'에서 일본어 공연을 개막하고, 오사가 '시어터 드라마 시티'에서의 특별 공연으로 일본의 평단과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개박한 '블루레인'은 오는 6월 6일까지 드림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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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블루레인' 최민철, '펜트하우스' 주단태 뛰어넘는 '최단테'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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