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블루레인' 6월 6일까지, 드림아트센터
블루레인 윤형렬, "루크가 주인공, 루크의 서사를 따라가라"
블루레인 최민철, "펜트하우스와 비교되어 기쁘다"
테이, 코로나19 상황에도 공연 이어올 수 있는 것이 대단

사진=씨워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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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박한나 기자] 뮤지컬 '블루레인'이 완성도 높인 재연으로 돌아왔다.

23일(화) 오후 서울시 종로구 드림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블루레인'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테이, 윤형렬, 양지원, 김산호, 임강성, 임정모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친부 살해'라는 패륜적인 소재를 다뤄 화재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선과 악의 경계'라는 다소 묵직한 주제를 살해와 신의 존재 등의 다양한 소재로 풀어내는 이 작품은 갈등과 모순을 통한 인간의 욕망을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사진=씨워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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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루키페르 역의 최수형은 "블루레인은 제목을 들었을 때 낭만적인 내용이 예상되지만, 다루고 있는 주제는 다소 무겁다"며 "인간의 탐욕, 로맨스, 선과 악 등의 무거운 타이틀을 다루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초연에 이어 재연으로 무대에 오른 조환지는 "초연과 재연을 비교한다면, 이전보다 빈 구간을 많이 채운 느낌이 든다"며 "무대와 텍스트의 시너지가 이전보다 높아지면서 볼거리가 풍성해졌다고 생각한다. 어떤 캐스팅으로 봐도 구멍 없는 작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사진=씨워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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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인'은 2018년 DIMF 창작 뮤지컬상과 2019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연출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2019년 여름, 본 공연을 올려 고전의 품격과 새로운 해석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해석으로 관객에게 열렬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블루레인'을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펜트하우스'와 비교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존 루키페르 역은 '펜트하우스'의 주단태와 비교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대하여 존 루키페르 역의 최민철은 "최근 엄기준과의 통화에서 시청률 30%가 넘은 것에 대한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며 "이런 어마어마한 드라마와 비교되어 기쁘다. 드라마를 정주행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가족과 주변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냉철한 악마 같은 소시오패스적인 면모가 서로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존'이 블루레인의 주인공처럼 보이지만, 루크가 주인공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루크 역의 윤형렬은 "'블루레인'은 루크의 서사를 따라간다면 원작과 이 작품이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루크가 변화해가는 과정, 사랑, 용서, 희생을 지켜보며 신의 존재 여부가 떠나 사람이 사람을 위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사진=씨워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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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역을 맡은 김태오는 추정화 연출의 전작인 ‘스모크’에 이어 추정화 연출과 함께 작품을 이어온다. 김태오는 “배우가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면서 고민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겐 그런 작품이 ‘스모크’였다”며 “아직도 철이 없고 어리지만, 덕분에 인간적으로 성장하고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상황의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테이는 "주변에 작품들이 많이 못 올라와 쉬고 있는 배우들이 많아 실질적인 걱정이 와닿는다. 그러나 '캣츠' 공연을 하고 있지 않나. 그 배우들은 한국이 어메이징 하다고 한다"며 "코로나 시대에 공연을 올릴 수 있는 것이 대단하다고 말한다"고 말하며 철저한 방역에 참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블루레인'은 일본의 공연 제작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작년 7월 도쿄 '하쿠힌관'에서 일본어 공연을 개막. 일본의 평단과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사진=씨워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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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역의 양지원은 "'블루레인'은 인간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다루고 있다고 보면 좋겠다. 인간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고민들을 캐릭터들의 모습을 통해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며 공연장을 향한 관객들의 발길을 재촉했다.

'블루레인'은 오는 6월 6일까지 드림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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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블루레인', 펜트하우스 버금가는 구멍 없는 서사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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