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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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전유진 기자] 교황청은 부활절을 앞둔 성주간인 다음 주 노숙인을 포함한 소외계층 1천2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백신 무상 접종을 시행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누구도 코로나19 백신 혜택에서 배제돼선 안된다’고 내세운 지침에 따라 이번 무료 접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접종대상자들에게 화이자 백신이 제공된다.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시국은 지난 1월 13일 코로나19 접종 캠페인을 시작했다. 당시에도 교황의 지시로 성베드로대성당 주변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을 포함한 소외계층 50명이 첫 접종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이 노숙인들은 교황자선소가 마련한 시설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이다.

한편, 교황청은 1월 13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84세의 프란치스코 교황과 93세의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이미 첫 접종을 마쳤다. 교황청이 접종하고 있는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둘러 백신을 맞았는데,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것이 모두를 위한 공동선임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 19가 확산될수록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 몸소 나선 것이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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