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년 피카소의 "예술적 여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
5월1일부터 8월 29일까지 예술이 전당에서 전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Into the Myth(신화 속으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Into the Myth(신화 속으로)`

[문화뉴스 이하경 기자] 피카소의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오는 5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서울전에서는 프랑스 파리 국립 피카소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여러 작품 중 엄선한 1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에는 190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작품으로 유화, 조각, 세라믹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대 청년 시절부터 80대까지 70여년 동안 파블로 피카소가 그려온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가 변화해 가는 과정도 살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 구성 주요 작품]

전시에는 피카소가 한국전쟁을 소재로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이 국내 첫 선 보일 예정이다.

6.25 전쟁 당시인 1951년 1월 피카소는 작품 `한국에서의 학살`을 완성하여 같은 해 5월 파리에서 열린 `살롱 드메(Salon de Mai)전`에서 공개했다. 피카소는 한국이라는 국가명을 제목으로 사용했고,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유일무이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그림이다.

1951년작 `한국에서의 학살` [사진 제공 = ⓒ 2021-Succession Pablo Picasso-SACK(Korea)]
1951년작 `한국에서의 학살` [사진 제공 = ⓒ 2021-Succession Pablo Picasso-SACK(Korea)]

국내에서 피카소 전시회는 여러 차례 열렸지만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의 걸작들이 대규모로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채아트뮤지엄은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전시 작품들은 국립피카소미술관에 몇 번 가더라도 다 보기가 쉽지 않은 걸작 중의 걸작을 엄선했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분들께 피카소 관림이 소중한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피카소의 명품 원화들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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