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4종 달래, 냉이, 두릅, 씀바귀
도로변의 봄나물, 중금속 중독 가능성 높아 주의!

[문화뉴스 노예진 기자] 본격적으로 봄을 알리는 4월을 맞아 봄나물의 종류, 효능 그리고 주의점을 소개한다.

춥고 험한 겨울을 이겨내고 자란 봄나물이기에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칼슘 등 몸에 좋은 다량의 영양소들이 들어있다. 대부분 쌉싸름한 향과 맛을 내기 때문에 입맛을 돋게 한다.

대표적인 봄나물 달래, 냉이, 두릅, 씀바귀 4종류에 대해 소개한다.

사진=FreshMeal 홈페이지 캡쳐
사진=FreshMeal 홈페이지 캡쳐

달래

달래는 불교에서 먹지 못하게 하는 다섯 가지 채소를 뜻하는 오신채에 속한다. 수양에 방해가 되어 금할 정도로 원기회복과 자양강장에 효과가 좋다.

열량은 100g 당 46kcal로 적고 비타민A, B1, B2, C 등 다양한 비타민 성분 함유해 육류의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능이 있다.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을 함유해 식욕 부진이나 춘곤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FreshMeal 홈페이지 캡쳐
사진=FreshMeal 홈페이지 캡쳐

냉이

특유의 향긋한 향이 나는 봄의 대표적인 식재료로 알려져 있으며, 냉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기력회복에 도움이 된다. '냉이를 국을 끓여 먹으면 피를 간에 운반해 주고, 눈을 맑게 해 준다'라고 동의보감에도 기록돼있을 만큼 산후출혈, 지혈 등에 처방하는 약재로도 사용된다.

사진=FreshMeal 홈페이지 캡쳐
사진=FreshMeal 홈페이지 캡쳐

두릅

냉이와 함께 대표적인 봄나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무기질, 비타민, 단백질 등의 영양분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

사진=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사진=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씀바귀

특유의 ‘쓴맛’을 자랑하는 씀바귀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오래 우려낸 후 조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배즙과 함께 요리하거나 쌀뜨물에 담가두면 쓴맛을 줄일 수 있다.

씀바귀는 사포닌, 식이섬유, 비타민A, 칼슘, 인, 철분 등 몸에 좋은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씀바귀를 '고채(苦菜)'라고 부르며 ‘피를 맑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악창을 낫게 하여 몸 안의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봄나물 섭취 시 주의점

위와 같은 다양한 효과가 있는 봄나물은 자연 독성이 있는 나물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봄나물을 물에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 독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봄나물을 캐고 난 후에는 뿌리에 묻은 흙을 제거한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해야 한다. 냉장보관을 하면 고유의 향기와 영양성분을 오랫동안 유지 가능하다. 데친 나물의 경우 충분히 건조한 다음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편, 도로변에서 자란 봄나물은 중금속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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