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감염력 2.2배, 재감염 확률 61% 높아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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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홍주 기자]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남미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며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섰다.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P1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체로,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감염력이 2.2배 세고, 재감염 확률도 61%나 높다. 브라질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34만776명을 기록하며 미국 다음으로 많은 코로나19 희생자가 생했다. 브라질 뿐만 아니라 각종 남미 국가에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치솟으며 각국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는 "브라질 변이를 '보이소나루 변이'로 불러야 한다"라며, "브라질은 가장 위험한 변이의 진앙"이라 말했다. 팬데믹 초기부터 코로나19에 대한 대처에 안일했던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에게 맹비난을 쏟아낸 것이다.

세계 인구 수 2위 국가 인도에서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큰 나라일수록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인구의 75%를 접종하여 집단면역 단계에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한참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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