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민들레와 함께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노래
우효 - 민들레(dandelion)
볼빨간사춘기 - 민들레(dandelion)

사진=픽사베이 제공

[문화뉴스 경민경 기자] 따스한 햇볕과 기분 좋은 시원한 바람, 그리고 그 속에서 마주하는 노란 꽃, '민들레'.

4~5월 노란 잎을 뭉쳐가며 피어나는 민들레는 볕이 잘 드는 곳에서 피어나기 때문에 봄철 산책 중에 발견하기 쉽다. 

우효 - 민들레, 볼빨간사춘기 - 꽃 본 나비/사진=문화인, 쇼파르뮤직

길을 걷다 마주한 노란 민들레는 민들레 홀씨 불며 뛰어 놀던 옛 추억을 상기시킨다. 감성에 젖어들게 만드는 꽃 '민들레', 이러한 감성을 더욱 촉촉하게 해주는 노래 '민들레'가 있다. 

'민들레'라는 같은 제목을 사용했지만, '우효 - 민들레'와 '볼빨간사춘기 - 민들레'는 상반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어떤 이에게는 위로를, 어떤 이에게는 사랑을 안겨줄 노래 '민들레'. 민들레 가득한 산책 길, 노래 '민들레'와 함께 감성에 빠져보자.

우효 '민들레' /사진=문화인

우효 - 민들레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노래까지 소화하는 싱어송라이터 '우효'

우효는 2017년 앨범 '민들레'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인 '민들레'는 우효가 느끼고 있는 사랑의 의미를 표현한 곡이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길가에 핀 '민들레', 우효는 사랑도 이와 같다고 설명한다. 화려하진 않지만, 불쑥 나타나 지친 삶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위로해 주는 민들레. 우효는 이러한 사랑을 노래 '민들레'를 통해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었다.

'우효 - 민들레'는 잔잔한 선율에 부드러운 우효의 목소리가 더해져 시적인 느낌을 주는 곡이다. 

설렘 가득한 스트링 선율에 이어지는 첫 가사 "우리 손잡을까요"에는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우효의 뜻이 담겨 있을까. 첫 가사부터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사랑해요 그대
 있는 모습 그대로
 너의 모든 눈물
 닦아주고 싶어
 
 어서 와요 그대
 매일 기다려요
 나 웃을게요 많이
 그대를 위해 많이
 많이 웃을게요"
"

'우효 - 민들레'는 사랑을 전하고 있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가사를 통해 시적인 느낌을 준다. 따뜻한 햇살 속, 노란 민들레와 함께 '우효 - 민들레'를 들어보자.

볼빨간사춘기 '꽃 본 나비'/사진=쇼파르뮤직

볼빨간사춘기 - 민들레

'사춘기'의 순수하고 아련한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며 청춘을 위로하고 있는 '볼빨간사춘기'

1인 체제로 활동을 시작한 볼빨간사춘기는 2020년 앨범 '사춘기집 Ⅱ 꽃 본 나비'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사춘기 감정을 담고 있다.

수록곡 '민들레'는 민들레 홀씨와 같은 청춘을 표현한다. 방황하고, 아파하고, 그걸 견디다 결국 노랗게 피어나는 민들레와 같은 청춘. 청춘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곡이다.

앨범에는 "당신이 가장 힘들 때에 포기하지 않고 오래도록 하늘을 바라봐 주었으면. 그대는 푸르던 봄날에 피어난 노란 꽃의 민들레다"라는 메세지가 담겨 있다.

"끝없이 방황하다 또 끝없이 오르내리다가
조용한 틈 사이에 아파하다 노랗게 피어나는

그대는 노란 꽃의 민들레다"

잔잔한 스트링 선율에 안지영의 아련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감성에 젖어들게 한다. 고된 일상에 지쳐있다면, '볼빨간사춘기 - 민들레'와 함께 산책하며 위로를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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