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맞춤 영양제 정기구독 서비스
소비자와 기업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구독 경제’

[문화뉴스 노예진 기자] 구독 경제를 통해 소비자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기업은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대부분 알고 있는 식품구독 서비스 이외에도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있다. 최근 유통업계의 구독 서비스 중 영양제, 의류 분야를 소개한다.

사진=마이퍼즐(Puzzle) 홈페이지
사진=마이퍼즐(Puzzle) 홈페이지

■ 영양제 구독 서비스

음악, 도서,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구독이 활성화되었지만 1:1 맞춤 영양제 정기구독 서비스는 아직 생소하다. 이는 개개인의 식습관 및 라이프 스타일 등 여러 요인들에 따라 부족한 영양소가 다르므로 이를 개인에 맞게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필리’ 서비스는 실제 약사와 상담하듯 15~20개 정도의 질문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식습관을 파악한다. 문항에서 드러난 고객의 문제점에 맞는 영양소를 월 단위로 섭취할 수 있게 배송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구매 후 올바른 섭취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 식품 구독 서비스 ‘마이퍼즐(Puzzle)’은 자체 설계한 건강 설문으로 고객의 건강상태 등을 분석해 맞춤 영양제를 추천하는 구독 서비스다. 최적의 맞춤 설계를 위해 건강 설문, 제품 개발, 영양제 선별 알고리즘까지 전 과정을 건강 자문단과 함께했다.

기초 영양부터 면역, 장 건강, 눈 건강, 혈행개선 등 현대인들의 관심도가 높은 건강 이슈를 커버할 수 있는 조합으로 추천된다. 정기 구독한 소비자에게는 하루 한 팩으로 개별 포장된 제품이 배송된다.

사진=CJ ENM 오쇼핑
사진=CJ ENM 오쇼핑

■ 의류 구독 서비스

누구나 매일 아침 양말과 속옷을 입지만, 양말에 구멍이 나거나 속옷을 오래 착용하였을 때 구매를 깜빡 잊거나 귀찮음을 느끼기도 한다.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매월, 새롭고 다양한 디자인의 양말과 인더웨어를 배송해주는 구독 서비스들이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펀샵’은 ‘미하이삭스’와 제휴를 맺고 직장인 필수품인 양말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독을 신청하는 고객은 3개월 또는 6개월의 배송 기간 동안 매달 새로운 디자인이 반영된 질 좋은 양말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받아 볼 수 있다. 구독 고객 수에 맞춰 정해진 양의 양말을 생산해 재고 부담과 유통 마진을 줄여 가능한 결과다.

인더웨어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월간 가슴’ 구독자의 92%가 자신의 속옷 사이즈를 잘못 알고 있었다고 한다. 국내 최초의 속옷 정기 구독 서비스 ‘월간 가슴’은 갑갑하고 불편한 속옷이 아닌 자신의 체형정보를 입력해 딱 맞는 속옷을 받아볼 수 있다.

첫 번째 배송에서 함께 오는 가이드북과 줄자로 치수를 재고 피팅 설문조사에 답하면, 두 번째 달은 더욱 정교해진 정보로 구독자들에게 맞는 속옷을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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