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ㆍ어버이ㆍ부부의 날 비롯해 근로자ㆍ스승ㆍ성년의 날까지
공휴일인 어린이날 전국 곳곳에서 온라인 어린이날 축제 개최하기도
사랑 담은 말 한 마디 서로에게 건네며 우리의 마음을 더욱 따듯하게 하는 기념일 되길

[문화뉴스 금별 기자] 5월은 흔히 'OO의 달'로 알려져있다. 바로 '가정'이다. 

전국 각지에서 5월 한 달 동안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곤 한다. 하지만, 올해에는 계속 되는 코로나 국면으로 여러 행사가 취소되거나 행사의 장이 온라인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가정, 가정, 가정! 5월 한 달 가정 관련 기념일

5월 5일 수요일, 어린이날

'어린이날' 하면 비눗방울과 풍선이 날리는 하늘 아래서 어른ㆍ친구들과 손을 잡고 힘껏 뛰어노는 장면이 떠오르곤 한다. 어린이날은 공휴일로, 전국적으로 축제가 열리는 기념일 중 하나이다.

사진= Pixabay 제공
사진= Pixabay 제공

전국 지자체 중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하는 곳도 있으나, 일부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 어린이들의 축제를 지속한다.

대표적으로 다음 달 5일 전북 순창군에서는 비대면으로 '2021 순창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 순창군은 작년에 이어 올해 또 행사가 취소될 경우 아쉬워 할 관내 어린이를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2021 비대면 원주 어린이날 큰잔치' 홍보 포스터. 원주시 제공
사진= '2021 비대면 원주 어린이날 큰잔치' 홍보 포스터. 원주시 제공

또한 강원 원주시는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2021 비대면 원주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앞서 사전 신청을 받아 각 가정에 배송된 선물 꾸러미(만들기 키트) 제작 영상을 비롯해 사전 녹화된 서커스 및 마술, 인형극, 방송 댄스, 앙상블 등 11개 팀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상영된다.

이처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해 전에는 가보지 못했던 지역의 문화를 체험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5월 8일 토요일, 어버이날

곱게 접어 준비해둔 카네이션을 어버이 가슴 팍에 달아드린 기억이 있는가. 

어버이날은 1955년에 공식 기념일로 제정된 어머니날이 원조로, 주로 다산 어머니를 표창하며 기념하는 날이었다. 이후 1973년부터 어버이날로 개칭되어 제1회 어버이날을 맞게 되었다. 비단 어머니와 아버지뿐만 아니라, 조ㆍ처부모를 포함한 어른을 공경하자는 취지였다. 

사진= Pixabay 제공
사진= Pixabay 제공

어버이날에는 줄곧 축제와 같은 행사가 따로 진행되지는 않아왔지만, 그리고 지금은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작은 메시지 하나로라도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버이와 어른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

5월 21일 금요일, 부부의 날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1995년 5월 21일, 경남 창원의 권재도ㆍ유성숙 부부에 의해서 세계 최초로 시작된 부부의 날 운동을 배경으로 2007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실제로 창원 의창구 도계동에 가면 부부의 날 기념관도 찾아볼 수 있다. 

사진= 2020 '올해의 시장 부부상' 시상식. 창원시청 제공
사진= 2020 '올해의 시장 부부상' 시상식. 창원시청 제공

부부의 날은 가정을 함께 구성하며 버팀목이 되고 있는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그밖에 5월의 기념일

1일 근로자의 날, 15일 스승의 날,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인 17일 성년의 날도 5월의 대표적인 기념일이다. 

성년의 날은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우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로 한국 민법상 만 19세에 이르면 성년이 된다.

이외에도 10일 바다식목일ㆍ유권자의 날, 14일 식품안전의 날, 18일 5.18 민주화운동기념일, 19일 석가탄신일ㆍ발명의 날, 20일 세계인의 날, 25일 방재의 날, 31일 바다의 날 등이 있다.


코로나19 국면 장기화로 인해 기념일 행사의 장이나 축제의 장을 쉬이 찾아볼 수는 없게 되었지만, 우리는 항상 서로를 생각하고 감사ㆍ사랑하는 마음을 품으며 기념일을 기념해왔다. 건네오는 메시지 하나에도 서로의 마음을 충분히 느끼며 말이다. 

사진= Pixabay 제공
사진= Pixabay 제공

가까이서 만나지 못하는,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5월 한 달 동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사랑을 담은 '말 한 마디'라도 서로에게 건네며 우리의 마음을 더욱 따듯하게 만들어주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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