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쉼표
우리는 또다시 사랑해
돌의 감옥

사진=좋은땅출판사 제공
사진=좋은땅출판사 제공

 

생의 쉼표

강승수 지음|좋은땅 출판사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이 책은 영국의 비 오는 고속도로 사진으로부터 시작한다. 악명 높은 영국의 변화무쌍한 날씨는 사실 우리의 인생과도 닮았다. 언제 비가 올지 모르고, 또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해가 뜨고 하는.

저자는 유학을 핑계 삼아 삶에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소음에서 잠시 빗겨나 스스로에게 2년이라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년의 시간 동안 주로 영국에서 머물렀으며 프랑스, 독일 등을 여행하며 틈틈이 느낀 단상을 사진과 글에 담았다.

이 책은 인생의 쉼표를 누리며 한결 더 성숙해진 어느 인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에 담긴 사진과 글은 마음에 쉼표가 필요한 당신에게 포근함을 선사할 것이다.

 

사진=바른북스 제공
사진=바른북스 제공

 

우리는 또다시 사랑해

마노엘 지음|바른북스

사람은 낯선 기분에 시달릴 때. 가장 익숙했던 감촉을 그리워하게 된다.

살다 보면 언젠가 다시 한번쯤 찾아올 것 같지만, 그러지 못한 유한한 삶의 순간들 속에서 차분히 떠올려 보는 진솔한 감정과 물음들. 무언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을 때 느끼게 되는, 본질적인 존재의 외로움과 삶의 의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끊임없이 바라보고자 하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세상의 모습이 있듯이 당신을 한없이 간절하게 하고 꿈꾸게 하는 영원한 진심은 무엇일까.

새벽의 작가, 책 ‘새벽에 그리다’를 통해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마노엘 작가의 신작 ‘우리는 또다시 사랑해’. 이번엔 비 내리는 낯선 여행지로 우리를 초대하여, 한 방울 빗물처럼 촉촉이 마음에 스미려 한다.

 

사진=좋은땅출판사 제공
사진=좋은땅출판사 제공

 

돌의 감옥

허재호 지음|좋은땅출판사

누구에게나 삶이 주어진다. 시간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흘러가지만 주어진 환경이 다르고, 그 환경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기에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방식은 각자 다르다.

저자는 우리에게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시를 통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콘크리트 속에 갇힌 돌덩이의 모습을 속박된 삶으로 보는지, 안전하고 행복한 삶으로 보는지,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시선이 머무는 곳에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고독한 자의 시선에는 온통 세상이 고독과 허무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행복한 자의 시선에는 온통 세상이 행복과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슬픈 이의 시선에는 온통 세상이 슬픔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어떻게 세상을 마주할 것인가? 저자는 ‘돌의 감옥’을 통해 우리에게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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