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규모 문화예술단체 홍보지원’ 사업 참여 공연 소개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처서가 지나고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요즘이다. 풀벌레 소리를 따라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에 맞춰 문화포털이 가을맞이 설레는 공연을 준비했다.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에서 ‘중소규모 문화예술단체 홍보지원’ 사업에 참여한 중소규모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을 소개했다.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문화포털 추천 공연으로 즐거운 가을을 맞이해 보는 건 어떨까.


사진=극단 서우 제공
사진=극단 서우 제공

1. 꽃보다 아름다웠던 그 시절 사랑 <우린 같은 곳을 보고 있다, 착각했어>
누구나 이별을 앞두고 숱한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사랑에 빠지고, 자연스러운 이별을 하는 것이 흔한 연애 공식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이별은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다.

‘우린 같은 곳을 보고 있다, 착각했어’는 연인들의 사랑과 이별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한때는 아름다웠던 사랑이 차갑게 변하는 순간까지 우리가 한 번쯤 겪어본 현실 연애를 그대로 담아내 공감대를 높인다.

▶ 공연 기간 : 9월 3일~ 9월 12일
▶ 장소 : 대학로 창조 소극장

 

사진=극단 토브 제공
사진=극단 토브 제공

2. 어느 날 갑자기 외계인에게 납치됐다면? <인간>
만약 오늘 밤에 당신이 외계인에 납치된다면 어떨까?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첫 희곡 <인간>을 바탕으로 한 연극 ‘인간’은 지구의 두 남녀가 외계인에 납치되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만한 생명체인 인간 ‘사만타’와 ‘라울’을 납치한 외계인은 그들에게 유일한 반성의 기회를 준다. 과연 두 인간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펼치는지 연극을 통해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 공연 기간 : 9월 8일~19일
▶ 장소 :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

 

사진=발광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발광엔터테인먼트 제공

3. 우리네 멋과 흥, 신명을 가득 담은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수원과 인류무형문화유산 택견이 만나 화려한 연희를 선보인다.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는 택견꾼 강태진(1884년생)과 그가 사랑하는 여인 청월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으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던 사람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특히, 전통 액션 연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무예 공연 연출의 장인으로 알려진 박종운 연출가의 작품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과 전통무예 택견의 조합을 통해 우리네 멋과 흥, 신명을 화려하게 보여준다. 특히 무예 공연예술단 '지무단'이 특별 출연하여 전통무예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 공연 기간 : 9월 5일
▶ 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사진= 사회적협동조합 무하 제공
사진= 사회적협동조합 무하 제공

4. 음악은 사랑을 타고 <브릴리언트: 찬란하게 빛나던>
음악은 때론 상대에게 마음을 전하기에 적합한 매개체다. ‘브릴리언트: 찬란하게 빛나던’은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은 여자와 가장 빛나는 연극배우가 되고 싶은 남자가 인생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 만나 서로를 응원하며 무대를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 극은 평범하지만 담백한 표현들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연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활약했던 김서별, 염건우, 이지유, 오수현, 박도욱, 김석주, 지진석이 출연하며,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의 금조도 참여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공연 기간 : ~9월 26일
▶ 장소 :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5.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시간 <한길책박물관>
이야기가 가득한 마을 파주에는 책과 예술의 세계에 빠질 수 있는 ‘한길책박물관’이 있다. 이곳에는 18~19세기 유럽 그림동화 작가의 책부터 동화에 얽힌 다양한 천일야화까지 상설 전시로 만날 수 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2021 길 위의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세계 명작 그림 동화 속 다채로운 이야기를 더하며, 함께 열리는 특별전 ‘로미오와 줄리엣의 가면무도회’에선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 첫눈에 반한 이야기도 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 공연 기간 : ‘2021 길 위의 인문학’ & 특별전 ‘로미오와 줄리엣의 가면무도회’ - 11월 30일까지
▶ 장소 : 한길책박물관

 

사진=극단 공백 제공
사진=극단 공백 제공

6. 1등 복권을 들고 튄 춘식이를 잡아라! <로또 전쟁>
함께 산 로또를 그 중 한 명이 들고 도망갔다면? 심지어 그것도 1등 당첨이 된 로또라면? ‘로또 전쟁’은 17년 지기 친구들이 500원씩 모아 각자의 생일을 따라 구매한 로또 한 장을 두고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자본주의 사회 속 인간의 관계성을 담은 이 연극은 돈 앞에서도 믿을 친구 하나 없다는 현실적인 풍자와 유머러스한 공감을 끌어내 눈길을 끈다.

▶ 공연 기간 : 9월 15일~19일
▶ 장소 : 대학로 창조 소극장


 한편, 문정원은 ‘중소규모 문화예술단체 홍보지원’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 6일에는 ‘중소규모 문화예술단체 특별전 : 온라인으로 만나는 문화예술 홈서비스’ 페이지를 오픈하여 중소규모 문화예술단체 및 문화예술인의 공연홍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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