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 대중성 한층 더 끌어올린 네 번째 시즌,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저력!
탄탄한 수작과 실력파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력이 만나 진정한 ‘해피엔딩’ 완성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사진_올리버 역 신성민, 클레어 역 해나, 제임스 역 이선근/사진=CJ ENM 제공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사진_올리버 역 신성민, 클레어 역 해나, 제임스 역 이선근/사진=CJ ENM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긴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지난 5일, 막을 내렸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인간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구버전이 되어 버려진 ‘헬퍼봇’들이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세밀한 과정을 담아낸 작품 매 시즌마다 두터운 팬덤과 흥행을 이어가며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영상과 작품의 상징이 되어버린 LP판, 반딧불이, 종이컵 전화기 등 아날로그 감성의 소품, 작품의 백미로 꼽히는 아름다운 음악과 서정적인 감성을 고조시키는 6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웰메이드 작품의 진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또한 섬세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배우들의 열연은 공연 내내 관객들의 호평과 함께 진정한 ‘해피엔딩’을 완성하며 '사랑’이라는 본질적인 감정을 돌아보게 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올리버’로 합류하여 무대에 올랐던 신성민은 뛰어난 감정표현으로 사랑의 설렘과 두려움, 아픔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객석을 눈물 짓게 만들었고, 함께 새로 합류한 임준혁도 탁월한 캐릭터 해석으로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돋보이는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오랜만에 다시 ‘올리버’로 돌아온 정욱진은 한층 더 깊어진 섬세하고 부드러운 연기력과 달콤한 음색으로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새로운 ‘클레어’로 이목을 끌었던 홍지희는 맑은 목소리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시키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었으며, 대극장 작품에서 오랜만에 소극장을 찾아 기대를 모은 해나도 밝은 에너지로 가득 찬 톡톡 튀는 매력의 캐릭터 소화력과 검증된 가창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돌아온 한재아는 변함없는 탄탄한 가창력과 더욱 성숙해진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올리버’가 기다리는 옛 주인 ‘제임스’역의 성종완은 매 순간 따뜻함이 느껴지는 연기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극의 분위기를 이끌어갔으며 이선근은 재즈 선율의 넘버에서 더욱 돋보이는 부드러운 보이스와 재치 있는 연기로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어쩌면 해피엔딩'은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로 관객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이 선사하는 따스함과 여운이 오랫동안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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