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정의는 무엇인가” 희극과 비극을 맛보는 공연
360도 회전 무대, 로코코 스타일 드레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지난 7월 1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을 오픈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마지막 공연까지 닷새만을 앞두며 뮤지컬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관객과 언론의 리뷰를 바탕으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꼭 만나야 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요약해 봤다.


1. “눈이 즐거운 관극” 화려한 볼거리

사진=EMK 제공
사진=EMK 제공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지난 2014년 초연 당시, 로코코 시대를 무대에 옮겨놓은 듯한 의상과 가발 등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 의상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100여 벌의 환상적인 드레스는 로코코 시대 귀부인들의 유행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됐고, 놀라운 아이디어가 집약된 하늘 높이 치솟은 다채로운 가발은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작품은 360도 회전하는 웅장한 무대와 로코코 스타일의 드레스, 다채로운 가발 등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언론의 극찬은 물론, “눈이 즐거운 관극. 마리 앙투아네트의 화려한 의상과 색감들에 눈이 즐거웠다(tk*******)”, “화려한 뮤지컬 무대 장치 넘버 모두 너무 좋다. 또 보고 싶다(ha******)”등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2. ”프랑스 대혁명, 왕족과 귀족의 처형” 흥미로운 역사 콘텐츠

사진=EMK 제공
사진=EMK 제공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무대 위로 옮겨놓은 흥미로운 역사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역사적으로 익숙한 프랑스 혁명과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가상의 인물인 마그리드 아르노를 투입해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재조명한다.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역사적 진실과 진정한 정의는 무엇인지에 대해 재고케 함으로써 지적 호기심도 충족시킨다.

3. ”우리가 꿈꾸는 정의는 무엇인가” 울림 주는 메시지

사진=EMK 제공
사진=EMK 제공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를 통해 프랑스 혁명의 민낯을 드러낸다.

치솟는 물가에 굶주리고 고통받는 시민들의 원망을 받는 인물 마리 앙투아네트를 마그리드 아르노 역시 저주했지만, 그녀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모든 게 음모이며, 어쩌면 혁명의 최대 희생자가 마리 앙투아네트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정의는 무엇인가”를 부르짖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관객들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전하려는 '참된 정의'라는 메시지에 주목했다. 한 관객(wo********)은 “작품을 보며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해 되물어 봤다. 대비되는 두 인물을 통해 희극과 비극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작품!", “가슴이 무거운 게 누가 선이고 악인지, 정의가 뭔지 참 어렵다(ka******)” 등의 소감으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준 여운을 드러냈다.


역사상 가장 화려한 비극,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김소현과 김소향, 김연지, 정유지를 비롯해 민우혁, 이석훈, 이창섭, 도영, 민영기, 김준현, 이한밀, 박혜미, 윤선용, 문성혁, 한지연, 주아 등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오는 10월 3일까지 앞으로 5일간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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