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살아남았으니, 살아가야 하지 않겠느냐’

아트레볼루션이 창작 연극 ‘장수왕’을 개최한다/사진=해운대문화회관 제공
아트레볼루션이 창작 연극 ‘장수왕’을 개최한다/사진=해운대문화회관 제공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2021년 해운대문화화관 공연장 상주단체 아트레볼루션으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는 상주 단체 아트레볼루션이 15일, 16일 양일간 창작 연극 ‘장수왕’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개최한다.

극단 아트레볼루션은 창작 뮤지컬 ‘복순이 할배’, ‘나.들.목’, ‘구름 위를 걷는 자’, 연극 ‘용서받은 시간’, ‘그로기’ 등 젊은 감각과 탄탄한 실력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극단이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2021년 부산문화재단 상주 단체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제작되는 창작극 ‘장수왕’이다. 장수왕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불리는 광개토대왕의 아들이며,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긴 기간 유연하게 국가를 성장시킨 인물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훌륭한 업적보다는 가장 오랜 기간 제위에 있으면서 겪었을 여러 가지 이야기 중 즉, 왕이라서 느꼈을 외로움과 후대와 갈등 등을 재구성한다. 갈등을 이해로 푸는 작은 해답을 찾아보고자 하는 창작극 ‘장수왕’은 오늘 15일, 16일 해운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구려가 평양성으로 도읍을 옮긴 지 50년이 되는 해. 왕후는 새로 취임한 대대로 와 태자를 따로 불러 천도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척살당했던 자신의 친인척인 국내성 호족들을 위로하고, 보상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고 말한다.

어느 날 신라의 하슬라 성주가 멧돼지인 줄 착각하고 고구려의 장수를 죽이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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