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음악축제, 대면 및 비대면 실시간 생중계 관람가능
3일간 관현악의밤·실내악의밤·신인음악회 등 진행

 

정율성 음악축제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정율성 음악축제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광주문화재단은 2021 정율성음악축제로 ‘정율성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신인음악회’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대면(빛고을시민문화관 2층 공연장)과 비대면으로 병행해 진행된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정율성음악축제는 중국의 3대 혁명 음악가로 칭송받는 광주 출신 정율성 선생의 음악과 예술혼을 널리 알리고, 아시아를 아우르는 국제적인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정율성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27일 ‘관현악의 밤’과 28일 ‘실내악의 밤’ 등이 진행된다. 먼저,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관현악의 밤’은 정율성의 창작 정신과 어우러질 수 있는 작곡가들을 선별해 4개 대륙 클래식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이날 공연은 바그너 ‘리엔찌 서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한예원 씨가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정율성의 아름다운 가곡 ‘매화를 읊노라’와 도니제티의 오페라 <광란의 아리아> 중 ‘오, 달콤한 노래소리여... 쓴 눈물을 흘렸네’를 선보인다.

이어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와 마지막으로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바이올린 선율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은 라트비아 출신의 기돈 크레머(바이올리니스트·지휘자)가 극찬한 연주자로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눈여겨볼만 한다.  

28일 ‘실내악의 밤’은(저녁 7시 30분) 국내 최고의 챔버오케스트라로서 위상을 이어 나가고 있고 음악감독 김민의 취임과 함께 지금까지 폭넓은 레퍼토리 확장과 함께 전 세계 주요 페스티벌에 초청받으며 경이적인 연주 기록을 갖고 있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의 수석 연주자들이 정율성 음악 및 대표 현악사중주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평소 현악사중주로도 접하기 쉽지 않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K.138’, 슈베르트의 ‘콰르뎃자츠 c단조’, 드보르작의 ‘현악4중주 12번 F장조 <아메리칸>’을 그들만의 특별한 해석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아울러 정율성의 ‘평화를 꿈꾸는 비둘기’를 모티브로 작곡한 김시형의 ‘평화를 꿈꾸는 비둘기의 비상’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9일 저녁 7시 30분, 광주 관내 음악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신진 음악인들이 참여한 ‘신인음악회’로 2021 정율성음악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신인음악회’는 지역 음악대학 출신의 신진 음악인 발굴, 육성 및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아울러 중국 유학생의 정율성 공연을 통해 단절된 중국 문화교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2021 정율성음악축제는 대면·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대면(현장) 관람은 27일 ‘관현악의 밤’, 28일 ‘실내악의 밤’, 29일 ‘신인음악회’ 등 3개 행사별 각각 220여명을 사전예약 받는다. 

관람 신청방법은 정율성음악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또한, 비대면은 유튜브 채널 ‘광주문화재단TV’에서 실시간 관람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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