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홍순명, 공성훈, 하태임 등 정부미술은행 소장품 8점 소개
공항에서의 한국현대미술 경험 확대 및 미술 한류 확산에 기여 
오늘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전시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전시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운영하는 정부미술은행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와 오늘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하 T1) 내 동편 환승편의시설에서 2021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워밍업: 예술로 생기를 채우다⟫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워밍업(warming-up)”을 주제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소장품 총 8점을 엄선하여 선보인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예술로 일상 회복’을 미리 시험해보는 상징적인 장소임을 고려하여 주제와 장소를 선정하였다. 또한 여행 등을 위해 공항을 찾은 국내외 여객들이 정부미술은행 소장품을 통해 한국미술을 경험하고, 다음 행선지로 향하는 생기를 되찾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인천국제공항 T1 동편 환승편의시설의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공간 본래의 목적성을 최대한 살려 작품을 구성했다. 전시 공간은 업무(cozy zone), 수면·휴식(nap zone), 소통·환기(refresh zone) 3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소장품전은 공항을 오가는 많은 국내외 여객들에게 한국현대미술 작품을 접하는 예술적 경험 선사는 물론 미술 한류 확산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장은 “인천공항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손잡고 정부미술은행 기획전시를 개최하여 고객에게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미술한류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 각 기관의 정부미술품을 전문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정부미술품의 질적 향상, 문화 향유권 신장을 목적으로 2012년 “정부미술은행”을 설립하였다.

현재 총 2,500여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이 위탁받아 작품의 취득, 관리와 함께 소장품을 활용하여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소장 작품은 미술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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