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후용리’에서 열리는 공연예술축제
연극, 무용 분야 예술가들의 1인 공연 
초청공연 'YET UNTITLED' 국내 초연
예술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사진=후용공연예술센터 제공
사진=후용공연예술센터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후용리’에서 열리는 공연예술축제 ‘2021 후용페스티벌’이 ‘후용공연예술센터’에서 오는 23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후용페스티벌’은 국내외 유수의 공연, 워크숍 등 순수공연예술의 실험적 무대를 관객과 연결하는 공연예술축제이다. 예술가 창작공간 ‘후용공연예술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예술가 및 관객들이 마을과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이기도 하다.

2014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수준 높은 공연을 소개하여 마니아층 관객을 구축해왔으며, “예술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축제”,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축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축제”라는 평단의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2021 후용페스티벌은 예술가 ‘개개인의 창작세계’를 주목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술가들은 ‘관객과 거리두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직면해왔다.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의 흐름을 고민하며, 2021 후용페스티벌은 ‘예술가’를 중심으로 한 ‘레지던시형 창작 공연예술축제’로의 새로운 형식을 시도한다.

2021 후용페스티벌에서는 총 9편의 공연이 관객들과 처음 만난다. 올해 후용페스티벌 관객들은 그 작품의 ‘최초의 관객’이 된다. 제주, 대구, 마산, 서울 그리고 페루에서 완성도 높은 창작 활동을 펼쳐온 연극, 무용 분야 9명의 예술가들이 후용공연예술센터에 모여 1인 공연을 제작한다. 창작 과정에서 아티스트 간 창작교류와 마스터클래스(정영두 안무가, 연출가)를 통해 작품의 독창성과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 작품의 주제의식은 예술가의 삶, 이민자의 여정, 전쟁으로 인한 PTSD부터 소원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24일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3시, 7시 30분에 3편의 1인 공연이 연이어 진행되며, 공연 후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된다.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창작과 예술성 그리고 오랜 고민이 담긴 아이덴티티가 결합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23일에는 초청공연 <YET UNTITLED>(매흐디 파라즈푸어)이 페스티벌 첫날을 장식한다. 이란 출신의 안무가이자 무용수, 미디어 아티스트인 매흐디 파라즈푸어는 프랑스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창작 활동을 펼치며 무수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예술가이다. <YET UNTITLED>은 설치미술로 표현되는 아티스트의 몸, 사운드, 영상 등이 복합된 실험적인 공연으로 프랑스 마르세유, 독일 쾰른, 폴란드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공연되며 호평 받아왔다. 

특히 <YET UNTITLED>은 2021 후용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기에 더욱 기대된다. 다양한 공연예술의 향연이 펼쳐지는 2021 후용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은 ‘예술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2021 후용페스티벌은 관객들의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공간 전역을 수시로 소독, 방역하고 있으며, 관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한정된 객석을 오픈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전화예매도 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내용과 일정은 후용공연예술센터 공식 홈페이지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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