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예회관 첫 공연장상주 프로젝트
발레, 국악 등 다양한 예술가 참여

융·복합 퍼포먼스 별세계 (사진=마로 제공)
융·복합 퍼포먼스 별세계 (사진=마로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사단법인 마로(이하 (사)마로)가 제주문예회관과 함께 2021년 신작공연 융·복합 퍼포먼스 ‘별別세계’를 선보인다.

오는 24일 오후 3시 30분, 7시 30분 2회에 걸쳐 상연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1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제주문예회관과 (사)마로가 함께 펼치는 신작공연이다. 특히 제주문예회관의 첫 공연장상주 사업프로젝트로 향후 제주지역 다수의 문화예술단체가 뜻을 함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특별공연 형식으로 진행될 ‘별別세계’는 한 소녀가 서로 다른 특색을 지닌 제주 신화 속 별 조각들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음악과 프로젝션 빛이 함께하는 미디어파사드(media façade)와 발레와 현대무용, 전통공연이 한데 어우러져 제주만의 특별한 별의 세계를 담아낸다.

송해인 연출은 “별세계(別世界)는 말 그대로 ‘다른 세상: 별계別界’라는 비유적, 관용적 의미, 특별히 경치가 좋거나 분위기가 좋은 곳을 가리킴과 동시에 작품 속에서 반짝이는 별세계의 의미도 포함된다”며 “별세계는 우리의 무관심과 편견 속에 사라져가거나 잊혀져 가는 것들, 다르게 여겨지는 것들 모두가 반짝이는 별(星)이 될 수 있도록 그려보고자 했다”고 작품의도를 전했다. 

또한 이번 작품에는 (사)마로 단원들 외 △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를 졸업한 발레리나 오은정과 발레리노 오경석, △ 2021 삼도풍물명인전 및 제9회 황토현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에 빛나는 연희자 황주식, △ ‘제38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은상 수상자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에 재학 중인 대금연주자 허준혁, △ 전 아이앤아이장단 멤버로 ‘고래야’, ‘4인 노리’ 등 다수의 국악팀과 협업을 시도하고 있는 사운드 디자이너 백정현, △ 정동극장 청년국악 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 선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젊은 소리꾼 이해원 등 각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다양한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해 풍성함을 더할 계획이다.

 양호성 예술감독은 “코로나19 장기화는 물론 날로 심각해지는 각종 사회적 문제들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요즘, 우리 모두가 눈부신 별(星)임을 확인하고 서로의 빛이 되어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담고자 노력했다. 따뜻한 성탄절,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선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티켓은 제주 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 공연정보를 통해 예매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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