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목소리를 닮은 악기, 첼로의 따뜻한 선율

(사진=스톰프뮤직 제공)
(사진=스톰프뮤직 제공)

[문화뉴스 김서연 기자]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스튜디오 지브리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OST들이 첼로 10대가 연주하는 '애니메이션 첼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지난 2021년 첫 런칭한 '애니메이션 첼로 페스티벌'은 관객들의 성원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돌아온다.

본 공연은 사람의 목소리를 닮아 가장 따뜻한 음색을 가진 악기인 첼로 10대가 연주하는 애니메이션 음악을 통해 관객들을 마법 같은 시간으로 인도한다. 첼리스트 장우리를 필두로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10명의 첼리스트가 함께한 첼로 앙상블로 유명한 지브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를 들려준다.

영화 속에서 큰 인상을 남긴 음악들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 울렸던 감동적인 장면까지 떠올릴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더욱더 따뜻하고 풍성한 애니메이션 음악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끈다.

'애니메이션 첼로 페스티벌'의 1부는 디즈니의 음악들로 문을 연다. 디즈니는 오랜 시간 애니메이션으로, 현재는 뮤지컬 영화로까지 찾아오며 애니메이션의 끝없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녀와 야수'의 'Beauty and the Beast' ▲'겨울왕국2'의 'Into the Unknown' 등과 같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들이 새롭게 탄생한다.

2부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들로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웃집 토토로'의 엔딩 곡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어느 여름날' 등 애니메이션의 제목만큼이나 유명한 명곡들을 아르츠 10 첼리스트가 연주한다.

'아르츠 10 첼리스트'는 발터기제킹 실내악 콩쿠르 등 유수 콩쿠르에서 수상한 첼리스트 장우리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첼리스트 이호찬, 박건우, 양지욱, 강미사, 조옥근, 임재성, 진민수, 이경준, 이길재가 한데 모여 새롭게 선보이는 첼로 앙상블이다.

다양한 개성을 바탕으로 호흡을 맞춰 현악의 진수를 보여주며 환상적인 애니메이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첼로 10대라는 구성만으로도 특별한 공연에 트럼페터 최문규, 오보이스트 강다해가 다채로움까지 더하여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애니메이션 첼로 페스티벌'은 오는 4월 3일 오후 6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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