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사업 활성화를 통한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
첨단기술 기반 모션 캡쳐, 볼류매트릭 기술 구현

메타버스로 제작한 '잃어버린 얼굴 1895' (사진=서울예술단 제공)
메타버스로 제작한 '잃어버린 얼굴 1895' (사진=서울예술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서울예술단(이사장 이유리)은 대표 레퍼토리인 ‘잃어버린 얼굴 189’를 메타버스로 제작한다. 

서울예술단은 국공립단체로서 문화예술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가기 위해서 이머시브 스토리텔링 스튜디오 기어이(GiiÖii, 대표 이혜원),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이이프랜드(ifland)와 함께 협력했다. 

3월 5일 개막을 앞둔 대표 레퍼토리 <잃어버린 얼굴 1895>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3월 초부터 SK텔레콤 이프랜드(ifland)에서 선보인다. 오프라인 무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궁의 내외부와 연회장, 사진관 등 뮤지컬 작품 속 세계관이 3D로 재구현될 예정이다. 

서울예술단과 기어이 스튜디오는 지난달 24일과 2월 7일, 양일에 걸쳐 <잃어버린 얼굴 1895> 대표 안무 동작과 황후의 움직임을 표현해내는 ‘모션 캡쳐’와 ‘볼류매트릭(Volumetric)’ 촬영을 진행했다.

차지연 배우는 “<잃어버린 얼굴 1895>는 역사적인 배경을 담은 시대극인데, 그 시대에 살았던 인물이 2022년에 가상현실을 통해 관객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참 신기하다”라며 “현재 코로나로 비대면이 더욱 중요시되고, 서로 가까이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AR 기술을 도입한 포토존에서 관객 여러분을 뵐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한 마음이 들어, 더욱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라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서울예술단 이유리 이사장은 “급변하는 삶의 패러다임과 플랫폼을 자유자재로 창출하고 적응하는 지금 관객과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도전은 공공예술단체의 필연적인 역할이다. 공연장은 더 이상 공연의 유일한 플랫폼이 아니다. 이번 사업은 공연 표현과 유통에 대한 새로운 장을 개척하는 실험이다. 기술적인 개발을 거듭해 관객들이 한국 뮤지컬을 더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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