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목포시가 (구)호남은행 목포지점 건물을 활용한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을 오는 7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5∼6월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에 콘텐츠 설치를 마무리하고, 7월 문을 열어 본격적으로 하계 관광객을 맞이할 방침이다.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 7월 개관 예정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 7월 개관 예정

시는 지난해 구 호남은행 목포지점을 매입해 원형 회복 공사를 완료했다. 이후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등 각계 전문가 검토와 회의, 현장 조사를 수십회 걸친 끝에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 콘텐츠 구성안을 마련했다.

구성안은 건축 원형을 살리는 열린 공간 구성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1층은 전시물 나열을 지양하고, 목포 현존 유일한 근대 금융계 건물로서의 특성, 호남 인사들이 설립한 순수 민족 자본 은행이라는 상징성이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여백과 개방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출한다.

또, 지금껏 목포에 없었던 최신 미디어아트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이며, 군더더기를 뺀 공간에서는 기획 전시, 소규모 행사, 회의 등의 진행이 가능하다. 2층 테마는 대중음악으로서 목포와 한국 대중음악의 각별한 인연을 선보인다.

한편, 시는 이 같은 자산을 소재 삼아 대중음악이 생겨나고 유행했던 스토리와 콘텐츠들을 관람·체험할 수 있게 하며, 매년 명예 대중음악가를 선정해 다양한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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