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선율이 함께하는 '뜰 안의 역사 콘서트' 개최
역사의 현장을 따라 걷는 야행(夜行) 프로그램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서울시가 왕실 문화의 전당 운현궁에서 6월 다채로운 전통문화·역사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뜰 안의 역사 콘서트> 6.16.(목), 6.30.(목) 18:30~21:00

6월 16일(목)과 6월 30일(목), 오후 6시 30분부터 역사 토크와 국악의 선율이 함께하는 <뜰 안의 역사 콘서트>가 운현궁 이로당과 노락당 마당에서 열린다.

 

뜰 안의 역사콘서트 홍보물
뜰 안의 역사콘서트 홍보물

 

역사 콘서트는 흥선대원군, 고종, 명성황후 등 운현궁을 무대로 활동했던 인물들에 얽힌 이야기와 운현궁 주변 공간의 이야기를 역사학자와 나누는 시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6월 16일에는 ‘민씨 일가와 흥선대원군’이라는 주제로 『한양도성』의 저자   나각순 박사와 이향우 대표(사단법인 한국의재발견)가 흥미로운 대화를 나눈다. 이어서 6월 30일에는 ‘종로구의 역사 명소와 옛 그림’이라는 주제로 윤소영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와 고연희 교수(성균관대학교)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관객들은 평소 관람이 제한된 운현궁 건물 내부의 숨은 공간을 둘러보는 시간과 전통 다도(茶道)를 배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행사 막간에는 한옥의 고즈넉한 정취와 어우러지는 전통무용과 국악 공연이 더해져 역사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도보 역사 체험 프로젝트: 가치가세> 6.15.(수), 6.29.(수) 19:00

6월 15일(수)과 6월 29일(수) 저녁 7시부터는 운현궁 주변에 숨겨진 역사의 현장을 발굴하고 직접 찾아가 보는 야행(夜行) 프로그램 <도보 역사 체험 프로젝트: 가치가세>가 진행된다.

<도보 역사 체험 프로젝트: 가치가세>는 걷기 좋은 계절인 6월, 9월, 10월 각기 다른 주제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도보 역사 체험 프로젝트 홍보물
도보 역사 체험 프로젝트 홍보물

 

6월의 주제는 ‘종로 예술의 길’로 종로가 간직한 예술적·역사적 면모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운현궁에서 출발하여 운당여관 터, 이왕직 아악부(雅樂部) 터, 돈화문 국악로, 서울 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 서순라길, 낙원상가로 이어지는 길을 문화해설사의 흥미로운 설명을 들으며 걷게 된다.

<소문난(蘭) 운현궁> 6.11.~7.30. 매주 토요일 14:00    
흥선대원군이 난(蘭)을 즐겨 그렸던 운현궁 노안당에서 그의 예술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소문난(蘭) 운현궁>은 6월 11일부터 7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한국화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한지, 부채, 다포(茶布) 등 희망하는 재료에 묵란화 한 폭을 완성할 수 있다. 

한편, <뜰 안의 역사 콘서트>와 <도보 역사 체험 프로젝트: 가치가세>는 운현궁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URL을 통하여 사전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