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세계적인 바수니스트 소피 데르보의 한국 첫 리사이틀이 6월 26일(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모차르트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내림나장조 K.292, 텔레만 바순 소나타 바단조 TWV 41:f1, 슈만 3개의 로맨스, 윤이상 바순 독주를 위한 모놀로그, 비치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티노, 뒤티외의 사라방드와 행렬, 생상스 바순 소나타 사장조 Op.168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바수니스트 소피 데르보의 한국 첫 리사이틀 / 사진=더블유씨엔코리아
바수니스트 소피 데르보의 한국 첫 리사이틀 / 사진=더블유씨엔코리아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등 다른 목관악기에 비하면 바수니스트들을 찾는 무대는 적은 편이다. 한국 공연 역사를 찾아봐도 바순 리사이틀을 한 해외 연주자는 그 기록을 찾는 것도 어렵다. 대부분 본인이 속한 관악 앙상블, 혹은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실내악 무대로 한국을 찾았다. 이런 바수니스트 품귀 현상의 끝에 만나는 소피 데르보의 독주회는 그래서 의미가 있다.

소피 데르보(Sophie Dervaux)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빈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바순 수석이다. 빈 필에 합류하기 전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콘트라 바순 수석을 역임했다.

소피 데르보의 업적은 유럽 최정상의 오케스트라 세 군데 수석을 맡은 인재라는 점과 아울러 현존하는 바순 작품을 널리 알리고 또 바순의 레퍼토리 확장을 위해 그 누구보다 노력을 하는 연주자라는 점이다. 

한편, 이번 공연의 피아노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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