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후보 공식 페이스북

[문화뉴스 MHN 고은오 인턴기자] 대선을 하루 앞둔 오늘, 기호 2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차기 정부에 대해 언급해 이를 두고 '김칫국'을 마셨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8일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가 집권하면 가장 중요한 게 안보이고, 그 다음에 강성귀족노조, 전교조, 그리고 종북세력 타파"라고 집권 후 계획을 밝혔다.

이에 덧붙여 "집권하면 안보는 박정이 대장에게 맡기고 노동은 강성귀족노조를 제압할 수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직 당선도 되지 않은 후보가 너무 앞서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한편, 홍 후보가 안보를 맡기겠다고 말한 박정이 대장은 과거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유명해진 인물로, 당시 군 측 조사단장이었던 그는 천안함 폭침 사건이 북한 소행임을 밝혀낸 장본인이다.

박정이 대장과 관련해 널리 알려진 일화로는 '군번줄' 에피소드가 있다. 2010년 4월 30일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국회 국방위원회에 참석한 그는 "인식표를 차고 있으면 손을 들라"는 이진삼 국회의원의 말에 손을 든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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